"훈육한다고 인상 구길 때, 아이가 보고 배웁니다"
등록일 2024-10-25
[부모4.0 맘스클래스] 박현숙 마인드카페 심리상담센터 아동파트 대표원장③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사람 마음 한 길은 모른다고 합니다. 남이면 남이라 그렇다 치지만 내 배 아파 낳은 내 아이는 크면 클 수록 참 알다가도 모르겠고, 모르는 건 더 모를 때가 많습니다. 가끔은 저 마음에 뭐가 들었는지 조금이나마 알게 된다면 나도 지금보단 더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아이 마음을 열어보지 않고도 아이를 이해하고 조금 더 괜찮은 부모로 거듭나는 방법, 박현숙 마인드카페 심리상담센터 아동파트 대표원장과 함께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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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에 대한 공격적인 행동을 하지 말라고 가르칠 때 부모님이 똑같이 공격적인 행동으로 가르치시면 이 아이는 문제가 생겼을 때 항상 공격적인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조금 힘드시겠지만 '친구가 갑자기 가져가서 놀랐지? 친구한테 다시 달라고 얘기하면 돼'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아까 때려서 미안하다고 ‘미안해’라고 해주자'라고 인내심을 갖고 이것도 가르치시는 거예요.
근데 좀 화가 날 것 같아요 '하지 말랬지!' 이렇게 (부모가) 그렇게 행동함으로써 아이는 또 다시 배우는 거죠 ‘그렇지 문제가 생겼으면 저렇게 해야 해’ 소리를 지르고 인상을 구기고 상대방을 공격하고 그런 걸 계속 배우기 때문에 어머님이 오히려 좀 더 온화하게 어떻게 갈등 상황을 풀어 나가야 하는지 보여주시는 거예요.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보여주는 게 훨씬 더 중요해요. 특히 어릴수록."
출처: 베이비뉴스-전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