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정보

아이들과 가볼만한 전국 항공·우주박물관

등록일 2015-08-31

아이들과 가볼만한 전국 항공·우주박물관

옥토끼우주센터, 제주항공우주박물관, KAI 항공우주박물관 등

 

우주과학자가 돼 지구를 구한다든지, 우주인이 돼 우주정거장을 만든다든지 아이들은 한 번쯤 항공과 우주를 향한 원대한 꿈을 품어 봤을 테다. 아이가 우주에 대한 흥미와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우주박물관'에 데려가 보는 건 어떨까. 우주박물관은 과학기술을 테마로 한 전시는 물론 놀이를 접목시켜 재미와 흥미를 더한 학습장소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항공의 역사를 배우고 우주에 관한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가 있는 전국 우주박물관을 소개한다.


우주박물관.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우주박물관.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 옥토끼우주센터


인천 강화군 불은면에 위치한 옥토끼우주센터는 달에 사는 토끼가 옥방아를 찧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옥토끼'라 이름 지어졌다. 달에 정말 토끼가 살까 싶은 호기심을 잔뜩 자극하는 곳이다.


센터 내 우주과학박물관으로 들어서면 전시관을 비롯해 우주체험기구, 3d 영화관, 만들기체험존 등 흥미진진한 우주체험이 아이들을 앞 다퉈 반긴다.


먼저 전시관은 거대한 우주 탄생의 비밀과 태양계 행성, 우주개발의 역사 등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잘 설명해 놓았고, 우주생활관, 우주왕복선, 국제우주정거장 등 직접 보지 못하는 공간들을 두루 살펴볼 수 있도록 실제와 비슷하게 제작해 놨다. 아이들은 이 곳에서 달 탐험과 함께 우주과학 분야에서 실제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원리를 놀이로 즐길 수 있다.


전시물 외 7개의 우주체험기구존은 항상 체험하려는 아이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이 곳에는 우주비행사들의 중력저항 훈련을 체험할 수 있는 '사이버 인 스페이스', 중력가속도를 이겨내는 '중력가속도체험', 로켓을 타고 우주정거장, 달착륙선을 감상하는 '코스모프호', 미래도시를 만나는 '미래도시 꼬마기차' 등 이름만 들어도 호기심이 꿈틀대는 체험거리로 가득하다.


뿐만 아니라 하늘로 올라갔다 마지막 순간 '쿵'하고 떨어지며 간접 무중력을 체험하는 '2인 엘리베이터', 우주에서의 이동을 용이하게 해주는 '우주공간 이동장치' 등을 타볼 수도 있다.


이밖에도 전시관 안에는 우주에 관한 애니메이션을 상영해주는 영화관과 별자리 마법고리, 열쇠고리를 만드는 체험존도 마련돼 있다.


우주과학박물관을 다 둘러 봤다면 밖으로 나가 다양한 테마의 공원을 즐겨보자. 센터 내에는 단지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탑을 중심으로 넓은 대지에 공룡의 숲, 물대포공원, 로봇공, 천체영상관, 사계절 썰매장 등이 펼쳐져 있어 박물관을 나서는 아쉬움을 달래준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토요일은 7시 30분)까지 운영하며 유아와 성인은 1만 3000원, 6세~중학생은 1만 5000원이다.


◇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개관한지 1년 된 신식박물관으로 최첨단 기술과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에듀테인먼트 시설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대한민국 공군, 제주도가 공동 건립해 내용이나 규모면에서 아시아 최대로 꼽힐 정도.


전시프로그램, 천문대, 전망대 등을 관람하는 수준을 넘어 아이가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고, 학습하는 오감만족 시설로 꾸며져 박물관 속으로 빠져드는 것은 시간문제다.


박물관은 항공역사관, 천문우주관, 테마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항공역사관은 비행원리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고, 항공의 역사와 항공기술로 인해 달라지고 있는 우리의 미래를 소개한다. 특히 양력, 항력, 추력 등 다양한 비행원리를 직접 몸소 느껴 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공간도 있어 눈길을 끈다.


천문우주관은 신비로운 우주공간으로 향한 인류의 우주탐험 역사, 우주정거장, 우주기술개발상을 비롯해 태양계, 더 나아가 은하계, 우주 전체의 구조를 알려주고 있다. 아울러 우주에 대한 공상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것을 체험장비를 통해 알려준다.


테마관은 아이들의 입이 딱 벌어질 만한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360도로 펼쳐진 5d 영상시설, 우주로봇과 함께하는 3d 우주여행, 반구형 천장의 영상을 통해 우주를 보는 '캐노프스' 등 거대한 첨단시설로 가득하다. 특히 상상 속 외계인과 교감하고 나만의 외계인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체험시설도 있어 인기다.


박물관은 어린이들을 위한 상설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해시계로 알아보는 시간체험', '물로켓 발사체험', '발 펌프 에어로켓 만들기', '낙하산 우주왕복선 만들기' 등 다양한 테마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요금은 어린이는 1만 1000원, 성인은 1만 5500원인데, 올해 연말까지 특별할인가를 운영함에 따라 어린이 8000원, 청소년 9000원, 성인 1만 원이다.


◇ KAI 항공우주박물관


경상남도 사천시 사남면 한공우주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종합항공기 제작회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건립한 박물관으로 항공우주관, 자유수호관, 야외전시장으로 꾸며져 있다.


우선 항공우주관은 세계항공발달사 및 각종 항공기 모형, 우주복,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등이 전시·연출돼 있는데, 이 곳은 내용이 다소 어려울 수 있으니 유아보다 조금 더 큰 자녀와 함께 둘러보는 것이 좋다.


자유수호관은 6.25 한국전쟁의 참상과 국군의 활약상, UN참전국의 현황 등을 그래픽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액자, 군장류, 유품, 총기류 등 총 2600여 점의 기념품을 전시하고 있다. 우주와 주제가 멀긴 하지만 아이에게 역사를 알려주고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함께 살펴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될 수 있다.


이 박물관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곳은 바로 야외전시장이다. 이 곳에는 KAI 생산항공기 6대, 실제 6.25 한국전쟁 참전항공기 10대, 한국공군이 제공한 항공기 5대, 한국공군 퇴역항공기 9대 등 실물 항공기 26대와 6.25 한국전쟁당시 사용된 전차 3대 및 화포, 야포 3대 등이 넓은 마당에 전시돼 있다.


이 곳에 전시된 항공기는 항공기 발달사에서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귀중한 전시물로 각 항공기마다의 히스토리를 잘 소개해주고 있다.


박물관 이용료는 어린이 2000원, 성인 3000원으로 다른 박물관보다 비교적 저렴하며, 주차비도 무료다. 오전 9시부터 6까지 운영(동절기에는 5시까지)한다.


◇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박물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항공대학로 항공우주박물관은 지난 50여 년간 국내 항공우주 전문 인력을 양성해 온 한국항공대학교의 전문가들이 그간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독창적이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현한 곳이다.


규모는 작지만 박물관 전시와 체험 내용은 국내외에서 독보적이라 자부하고 있다. 특히 이 박물관은 비행의 원리, 로켓, 항공 역사 등을 공부할 수 있는 콘텐츠는 물론 특별한 항공 체험들이 돋보인다.


먼저 체험존에는 경항공기(세스나, 무니, 파이퍼 등) 및 대형 항공기를 포함하는 40여 종의 기종 중 원하는 기종과 원하는 공항을 택해 직접 조종, 이착륙을 할 수 있는 '비행 시뮬레이터기'가 있다. 계기비행, 시계비행 등 실제 항공기에서 조작할 수 있는 모든 비행을 경험할 수 있어 인기 만점.


가상현실 체험관은 3D 영상용 고글(goggle)이나 HMD를 착용하고, 선 채로 15분간 첨단 기술을 경험하는 공간이다. 자신이 원하는 항공기에 선택해 설명을 들으면서 여러 각도에서 해당 항공기를 관찰할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미래우주존으로 가면 미국 NBC TV에서 방영됐던 '스타트렉'의 비행체들을 볼 수가 있는데, 이중 스타트렉의 주인공 우주선 'NX-01' 모형에는 LED가 설치돼 실감나는 비행체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박물관에는 태양열 집열기 시연장치, 항공기를 전시해둔 500평의 옥외전시장 등이 있다.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1인당 2500원이다. 보호자와 함께 입장하는 7세 이하의 미취학 어린이는 무료(대인 1인당 어린이 1명)로 입장 가능하다.

이유주 기자

자료출처 : 베이비뉴스

관련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