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절반이 칼슘. 철분 섭취 부족"
등록일 2011-09-29
육류 들어간 이유식과 철분 첨가된 곡류 먹여야
우리나라 유아의 절반이 식이보충제를 먹고 있는데도 절반 정도는 칼슘과 철 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박미정 교수팀은 2007~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1∼3세 유아 930명의 전반적인 식사 행태를 분석한 결과, 칼슘과 철분 섭취가 크게 부족해 이유식 섭취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28일 밝혔다.
유아들의 수유 형태는 모유 단독수유 32.3%, 분유 단독수유 10.4%, 혼합수유 57.4% 등으로 집계됐다. 평균 모유 수유기간은 평균 10.3개월, 이유식을 시작한 평균연령은 생후 6.6개월경이었다.
식이 보충제와 영양제를 섭취하는 비율은 48.7%로 미국 유아의 식이보충제 섭취율(38.4%)보다 10% 포인트가량 높은 수준이었다. 보충제의 종류로는 비타민 및 무기질제가 35.3%로 가장 높았으며 정장제 14.7%, 초유 8.2%, 성장 보조제 4.2%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에너지 적정 비율에 의한 영양소 섭취상태 평가에서는 단백질의 섭취 비율은 적정했던 반면 지방 에너지 섭취는 부족했다.
특히 칼슘은 필요량 미만으로 섭취하는 유아의 비율이 53.9~65.6%나 됐으며, 철분을 필요량 미만으로 섭취하는 유아도 48.4~52%로 분석됐다. 조사대상 유아 가운데 절반가량에서 칼슘과 철분이 결핍상태를 보인 셈이다.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 외에도 식욕 저하, 성장 지연, 언어 및 운동능력 지연, 감염에 대한 저항력 약화 등을 초래할 수 있다
박미정 교수는 "영유아기에는 두뇌를 비롯한 신체 모든 장기의 성장과 발육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영양상태는 신체적·정신적 발육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어느 시기보다 균형 잡힌 영양소의 섭취가 중요하지만 이유식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지속적으로 충분한 양의 칼슘을 섭취하는 것은 키 성장뿐 아니라 최대의 골량을 축적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육류가 함유된 이유식과 철분이 첨가된 곡류, 철분 흡수를 돕는 과일 과즙 등의 섭취를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자료출처: 연합뉴스/김길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