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특별전시전 '난 우리집 귀염둥이'
강아지나 토끼, 햄스터 등 작고 귀여운 애완동물은 아이의 감수성을 풍부하게 해주고, 책임감과 사회성도 길러준다. 무엇보다 애완동물은 아이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소중한 존재다. 따라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애완동물을 키우는 일을 한번쯤 생각해 보기 마련이다.
하지만 어린 아이가 애완동물을 돌보는 것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처럼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동물을 키우기 시작한 순간부터 계속해서 먹이를 주고, 목욕을 시켜주는 등 동물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
동물을 아끼고 사랑할 줄 아는 감성 풍만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아이와 함께 '난 우리집 귀염둥이' 기획전시전을 방문해보면 어떨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에 위치한 경기도어린이박물관 1층 특별전시관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아이들에게 애완동물의 소중함을 깨우쳐주고 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함을 알려주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애완동물에 대한 이해와 관계형성을 돕고 돌봄과 배려를 배울 수 있는 체험의 장이다. 다양한 활동놀이로 체험의 몰입도를 높이고 자연스럽게 생명을 학습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특징.
이번 전시는 개관 2주년을 맞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어린이자문단 30명과 수차례 자문회의를 거치면서 탄생시킨 야심찬 체험전이라서 더욱 크게 의미가 다가온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입장권을 구매하면 별도의 추가요금과 제한시간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 전시는 내년 2월 28일까지 운영된다.
전시전은 크게 '애완동물 돼 보기', '애완동물 키우기', '애완동물 생각하기' 3가지 소주제로 나뉜다. '애완동물 돼 보기' 코너에는 아이의 체형에 맞는 강아지, 고양이, 고슴도치, 기니피그 등 가지각색 애완동물 모양의 옷이 놓여 있는데, 아이들은 이곳에서 직접 애완동물 옷을 입고, 애완동물로 변신한 자신의 모습을 크게 확대된 손거울에 비춰볼 수 있다. 또한 토끼, 페레트, 햄스터, 앵무새의 털을 비교하고 만져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좁은 곳과 높은 곳을 좋아하는 고양이의 생활 습성에 따라 집안의 침침한 구석과 옷장 위, 책상 위 등을 기어보는 색다른 체험놀이는 아이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놀이 중 하나다.
주인이 포근하고 다정하게 안아주면 애완동물은 어떤 기분이 들까? 이곳에는 애완동물이 돼 주인의 따뜻한 품속에 안겨보는 무릎모양 소파가 마련돼 있어 아이들은 서로 먼저 앉아보기에 바쁘다.
3살 여동생과 동물 옷을 만지며 놀던 정지희(6, 경남 울산) 양은 "집에서 노는 것보다 여러 가지 장난감을 직접 만지고 노니까 훨~씬(두 팔을 둥글게 뻗으며) 신나요"라며 크게 웃었다.
정지희 양의 아빠 정휘훈(36, 경남 울산) 씨는 "흥미로운 체험활동이 많아 아이들이 모든 체험을 직접 해보려고 한다"며 "실제로 보고 경험하는 것이 많아 책을 통해 정보를 접하는 것보다 학습적인 면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애완동물의 시각에서 세상을 경험했다면 직접 애완동물을 키우는 일상을 즐겨볼 시간이다. '애완동물 키우기' 코너에서는 고양이 인형을 깨끗하게 씻기고 털을 다듬어 볼 수 있다. 또 아픈 동물은 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할 수 있다. 특히 병원은 엑스레이, 청진기, 동물 체중계 등 수의병원과 비슷하게 연출돼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수의병원 옆 토끼에게 먹이를 주는 게임은 아직 걷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14개월 된 딸과 '토끼 먹이주기' 게임을 즐긴 이재옥(36, 안산시) 씨는 "어릴 때부터 애완동물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의식을 가르쳐 주기에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아주 어린 아이가 즐길 수 있는 단순한 게임도 있어서 아이가 재밌게 잘 논다. 먹이주기 게임만 30분 째 하고 있다"고 웃었다.
눈과 손이 즐거웠다면 아이의 생각을 확장시켜주는 '애완동물 생각하기' 코너로 이동해보자. 이 코너는 ▲하늘로 떠난 애완동물에게 편지를 써 보는 '우체국'과 ▲특정동물을 몸과 말로 표현해 상대방이 알아맞히는 게임 '생각주머니' ▲동물의 기분을 알아맞히는 '내 기분을 알아 맞혀보세요' ▲버려진 동물의 슬픈 일상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상영관' ▲자신의 개성대로 상상 속 동물을 그려보는 '이런 애완동물이 있다면' 등으로 꾸며져 있다.
8살 딸과 방문한 김경연(38, 성남 분당구) 씨는 "그림을 그리거나, 게임을 할 때 특히 아이가 더 적극적으로 놀았다"며 "코너도 세분화 돼 있어 자세히 배울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전시실 출구 쪽 벽면에 전시된 작품, '귀여운 친구들'도 빠뜨리지 말자. 알록달록 포스트잇으로 만든 6점의 동물 작품이 전시실을 떠나기 전 아쉬움을 달래 줄 것이다.
4살 된 딸과 방문한 오은미(오산시) 씨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기획전시실은 체험물이 자주 바뀌어서 올 때마다 아이가 늘 새로워 한다"며 "눈으로 보는 것 보다 의사가 되고, 애완동물이 되는 등 역할놀이가 많아 참 즐겁다"고 말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특별전시실을 계속해서 보완 수정하고, 1년에 2번씩 새로운 전시물을 교체하는 등 강화전시에 힘쓰고 있다"며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놀이를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리뉴얼 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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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누구일까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에 위치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개원 2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난 우리집 귀염둥이' 체험전. 아이들이 '나는 누구일까요' 전시물 앞에서 개와 고양이 옷을 입고 엄마 앞에서 사진을 담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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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처럼 해봐요~ 요렇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에 위치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개원 2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난 우리집 귀염둥이' 체험전. 한 아이가 애완동물 흉내를 내며 기어가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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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에 위치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개원 2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난 우리집 귀염둥이' 체험전.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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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에 위치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개원 2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난 우리집 귀염둥이' 체험전. 아이들이 애완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등 체험형 부스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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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집 귀염둥이 애완동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에 위치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개원 2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난 우리집 귀염둥이' 체험전.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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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에 위치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개원 2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난 우리집 귀염둥이' 체험전.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
◇ 관람안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7시까지 운영한다. 매월 두번째, 네번째 월요일은 휴관.
쾌적한 관람을 위해 평일에는 2200장, 주말에는 3500장의 한정된 입장권(인터넷 예매 80%, 현장예매 20%)을 판매한다. 인터넷 예약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www.gcmuseum.or.kr)에서 할 수 있다. 관람료는 4000원이며 20명 이상 단체 관람객일 경우에는 2000원이다. 36개월 미만은 무료.
◇ 교통 및 주차
▲강남에서 1560, 5001-1번 ▲여의도에서 7007-1번 ▲광화문에서 5500-1번 ▲논현역에서 9404번 ▲수원역에서 10-5, 37번 ▲수원남문에서 58번 ▲미금역에서 5500-1, 7007-1, 1116, 30번 버스를 타고 경기도박물관 앞에서 하차하면 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 286대의 주차 공간이 마련돼 있다. 최초 1시간 주차는 1000원이며 1시간 이후 10분당 300원이 부과된다.
주차장이 협소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백남준아트센터 맞은 편 신갈고등학교 옆 주차장(무료) 또는 둔치주차장(무료)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 식사
1층에 피자, 스파게티 등을 먹을 수 있는 피노키오 레스토랑과 간단한 디저트와 음료를 먹을 수 있는 피노키오 카페가 있다. 박물관 주변에 돗자리를 깔고 쉴 수 있는 넓은 공원이 있으니 도시락을 싸와서 먹어도 좋다.
◇ 편의시설
1층에 총 40여 대의 대여용 유모차가 구비돼 있다. 사전 예약 없이 안내대에 문의하면 유모차 대여가 가능하다. 수유실과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물품보관함도 1층에 위치해 있다. 2층에는 간단한 응급처치가 가능한 보건실이 있다.
◇ 같이 볼만한 곳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내 '자연놀이터', '튼튼놀이터', '한강과 물', '건축작업장', '동화 속 보물찾기' 등 다양한 상설전시실을 둘러보면 된다.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예술세계가 고스란히 담긴 '백남준아트센터'와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경기 지역의 유래와 역사, 대표적인 문화유적을 관찰할 수 있는 '경기도박물관'이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관람 문의: 031-270-8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