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한번 참여하고 싶은 '아나바다 마켓'
등록일 2011-07-15
누군가가 한 번 사용했던 중고 물품이지만 아직 쓸 만한 물건들이 많다. 이곳에서는 정해진 가격 없이 파는 사람들이 즉석에서 부르는 저렴한 가격으로 물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만원 한 장으로 보물들을 챙길 수 있어 더욱 좋다.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에서 열리는 다운가게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초 상설 벼룩시장(아나바다 마켓)이다. 2003년부터 정기적으로 개최돼 올해로 8년째이며,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열린다. 매주 평균 500팀이 참가하고, 구경이나 관람을 하러 오는 사람들은 1만명 정도로 국내에서 열리는 가장 큰 벼룩시장으로 알려진 곳이다.
환경보호와 기부 배우는 아나바다 마켓
뚝섬 아름다운나눔장터는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운동이 일상 생활 속으로 자리매김한 대표적인 벼룩시장이다. 평소 사용하지 않던 물건을 정리해 장터로 가지고 나와 직접 판매를 해보고, 다른 사람들이 가져온 물건도 구경할 수 있는 열린 공간.
이곳에서는 상업적인 장사꾼이 장사를 할 수 없다는 것도 특징이다. 참가비가 없는 대신 판매를 해서 생긴 수익금은 자율적으로 기부를 할 수 있고, 팔고 남은 물건도 그 자리에서 바로 기증할 수 있으며,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어려운 이들을 돕는 데 다시 사용된다.
즉 물건의 재사용을 통한 환경보호와 기부를 통한 나눔이 한자리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기부금은 모두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방학기간 급식과 독서교육 지원에 사용된다. 아이들에게 경제적 교육도 시키면서 환경과 물건의 소중함, 나눔도 가르칠 수 있어 가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마켓에 나온 온갖 종류의 다양한 물품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뚝섬마켓에서는 환경 관련 부대행사도 많이 열려 볼거리가 풍부하다. 노숙인 재활도 돕고 자전거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두바퀴 희망자전거', 흰 티셔츠를 가져오면 환경미술가 윤호섭 교수가 즉석에서 환경 메시지가 담긴 그림을 그려주는 '환경티셔츠 그리기', 쉽게 버려져 환경을 위협하는 폐건전지 모으기 코너 등이 매주 다채롭게 진행된다.
현재 벼룩시장은 전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서초구청은 매주 토요일마다 3호선 양재역에서 '서초 토요벼룩시장(오전9시부터 오후3시)'을 개최하고 있다. 대구 지역에서도 활발하게 벼룩시장이 열리고 있다. 대구수성구청에서 주최하는 '착한 벼룩시장'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2, 4째 주에 열리며, 화랑공원 및 수성못 상단공원 일대에서 열리고 있고, 달서구청과 함께하는 나눔장터는 5월부터 8월까지 매월 둘째 주 대구지하철 2호선 용산역에서 열린다. 주민들이 직접 중고물품을 판매하며 판매 수익금의 30%는 자율 기부를 받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하고 있다.
[자료출처 : 식약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