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뉴스

시립미술관, 역사박물관, 덕수궁으로 알찬 나들이~고고씽!

등록일 2011-05-23

이 많은 전시와 행사가 모두 무료!

시립미술관, 역사박물관, 덕수궁으로 알찬 나들이

 

1석 5조 시립미술관 전시

(시민리포터 이은자)

시립미술관의 <2011 미술관 봄나들이, 불시착 낯선 풍경> 전시

지방에서 친구가 오랜만에 올라와 좋은 곳에 가자고 했다. 정동길이 초행이라고 해서, 경희궁의 뒤뜰 봄꽃이 예뻤던 기억을 되살리며 그곳까지 친구와 정담을 나누며 걸었다. 되돌아오는 마지막 코스는 시립미술관이었다. 뜻밖에도 시립미술관 전 층과 야외 정원까지 모두 다섯 장르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모두 무료기 때문에 기웃거리지 않고 모처럼 모든 전시를 편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1층에서는 <한국과 호주 수교 50주년 기념교류전, 호주-디지털 도시 초상>이 6월 26일까지, 2층에서는 <서울, 도시탐색전>이 역시 6월 26일까지, 3층에서는 2011 서울미술대전 <극사실회화, 눈을 속이다>가 6월 19일까지, 그리고 2층 천경자 상설전은 여전히 2002년부터 ‘천경자의 혼’전이 그대로 열리고 있다. 실내 관람을 다 마치고 마당으로 나오면 들어가기 전부터 갸우뚱하게 했던 2011 미술관 봄나들이 <불시착, 낯선 풍경>이 6월 14일까지 펼쳐진다.

<호주-디지털 도시 초상>전은 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는, 그리고 가까운 미래의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인물들의 정체성과 관계들, 시간과 공간에 대한 아날로그 시대와는 다른 표현들이 다루어지고 있다. 또 인간들이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한 현재와 미래에 대한 시각적 고찰도 담았다. 도중에 나오지 말고, 깜깜한 전시장 끝까지 들어가 반드시 ‘3D입체영상’ 체험을 하고 나오기를 권한다. 총 15분 길이의 이 입체영상은 '지금(Now)'(6분)과 '언제(When)'(9분)로 구성돼 있는데 정말로 독특하고 재밌는 체험이 될 것이다.

<서울, 도시탐색전>은 시대별 대표작가의 시각을 통해 쉼 없이 발전되어 온 서울의 과거 모습과 현재 변화된 모습을 훑어본다. 또한 동시대 작가들에 의해 해석되는 수도로서의 서울, 문명도시로서의 서울, 삶의 터전인 서울의 모습을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2011 서울미술대전 <극사실회화, 눈을 속이다>는 1985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는 연례전으로 올해는 여섯 번째를 맞아 극사실회화를 조명한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5월과 6월, 약 두 달 동안 해마다 미술관 봄나들이 전시를 개최해 왔다. 봄나들이는 미술관이 아우라를 벗어 던지고 오가는 이들이 삶의 공간에서 일상을 전환하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는 야외 전시다. 올해도 어김없이 꽃이 만개하는 새 봄의 길목에서 2011 미술관 봄나들이 <불시착 ,낯선 풍경>전이 준비됐단다.

올해 시립미술관은 봄날 정원과 매우 상이해 보이는 SF적인 상상력의 옷을 입어 본다. <불시착, 낯선 풍경>은 ‘예기치 못한 어느 날, 이질적인 기계와 생명들이 행성 외부로부터 도달해 익숙한 공간에 불시착한다면’이라는 공상에서 시작된다. 따뜻한 봄의 정원에 메탈릭 구조체와 기묘한 유기체들이 병치되며 낯선 행성의 풍경이 펼쳐진다. 한꺼번에 다섯 전시, 1석 5조의 전시를 다 소화시키고 정원으로 나온 친구는 이런 옹골진 미술관 나들이는 생전 처음이라며 흡족해했다. 특히 ‘3D입체영상’ 생생한 호주체험에 푹 빠졌다며...

문의 : 02-2124-8800

 

다이나믹 서울을 더욱 특별하게, 서울역사박물관

(시민리포터 정상미)


2002년 개관한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흥빈)은 서울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보존하고 연구하며 서울의 문화와 역사를 종합적으로 전시하는 공간이다. 서울의 역사를 깊이 있게 돌아볼 수 있는 상설전시 뿐 아니라 서울을 주제로 한 각종 관람 코스와 특별전시를 진행 중인 서울역사박물관의 폭넓은 프로그램을 들여다보자.

상설전시
종로에 위치한 서울역사박물관 3층에는 서울의 생활, 문화, 도시 서울의 발달 등 총 3개 부분을 주제로 서울의 자취를 더듬어볼 수 있다. 각종 유물의 전시에 그치지 않고 문화재 퍼즐과 전통놀이 재현 등 여러 체험 프로그램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흥미를 끈다. 3층 전시장 중앙에는 서울조감도를 조성해놓았는데 발 아래에 서울 전체의 야경이 펼쳐지는 풍경은 환상적이다.

특별전시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지난 4월 14일부터 <1901년 체코인 브라즈의 서울 방문>전이 진행 중이다. 1901년 제물포를 통해 서울을 방문한 체코인 브라즈가 서울 방문 시 촬영하여 남긴 50여 점의 서울 사진들과 여행기를 소개하고 있다. 6월 12일까지 계속될 이번 전시는 서울의 역사를 다시 살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동네 음악회
로비에서는 쉽고 즐거운 음악강좌 <오박사의 재미있는 클래식>을 관람할 수 있다. 지난 3월부터 매달 1회, 서울시향과 우리은행이 함께하여 시민에게 찾아가는 음악회를 선사하고 있다. 6월 7일 화요일에도 정오에 맞춰 <현악기 깊이알기 - 바이올린과 비올라>가 계획되어 있으니 클래식을 가까이 하고 싶은 관람객이라면 챙겨보자.

어린이학습프로그램 진행 모습

어린이학습프로그램
1층의 어린이학습실에서는 매일 7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퍼즐놀이·스탬프놀이·동화책 읽기 등의 학습 프로그램 ‘올망졸망 박물관 놀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1시부터 5시 50분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운영되며 매 학습시간은 2시간이다. 옛 서울 한양과 그 속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는 그림으로 구성된 퍼즐놀이와 서울 역사 및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시켜주는 동화책 등을 읽는 사이 서울과 전통에 대한 어린이들의 흥미가 더해지는 프로그램이다. 15가족(어린이와 보호자 2인 기준) 30명 이내 선착순 접수다.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
서울역사박물관 2층 교육실에는 4월 23일부터 매달 2,4주 토요일마다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최대 4인 1조, 보호자 1인 동석)은 시청각 자료와 전시실을 통한 경희궁 학습 및 일월오봉도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총 2시간으로 서울역사박물관의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회당 12가족, 최대 48명)

반가운 소식 하나가 더 있다. 5월 19일부터 3일 동안 서울역사박물관과 모스크바도시박물관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모스크바의 초상>전과 <체코인 브라즈의 서울 방문>전 일환으로 문화페스티벌 <쁘리야뜨너, 러시아! 즈보엠, 체코>(반가워, 러시아! 반가워, 체코)를 개최한다. 19일 오후 3시 <모스크바의 초상>전 개막식 특별행사인 러시아 어린이 민속공연을 시작으로 러시아의 신예 피아니스트 루카스 게뉴서스의 피아노 콘서트, 금난새와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콘서트, 김동수와 뮤즈윈드오케스트라의 러시아 음악 콘서트 등이 3일 동안 이어진다. 문화페스티벌 기간 중에는 러시아와 체코의 영화도 감상할 수 있으니 음악과 영화 모두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의 모든 관람 및 교육 참여는 무료다. 프로그램 일정에 맞추어 미리 신청만 하면 유익하고 재미있는 전시와 프로그램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며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다.

문의 : 02-742-0274~6

 

문화와 역사의 향기 가득한 덕수궁

(시민리포터 김순자)


덕수궁에서는 지난 5월 6일 유홍준 교수를 시작으로 5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 문화예술인을 만나는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행사가 진행되는 정관헌은 고종황제가 즐겨 찾으며 사신 접견과 연회를 하던 곳이다. 러시아 건축가 사바친이 설계했으며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졌다.

행사 첫 번 째날엔 유홍준 교수가 ‘한국문화의 뿌리’에 대해 강의했다. 두 번째 행사인 5월 13일엔 가야금 명인 황병기 씨가 가야금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가야금을 배운 황병기 명인은 지금까지 가야금을 연주하지 않은 날이 단 하루도 없다고 했다. 오는 5월 20일 금요일 밤엔 섬진강의 시인 김용택 씨가 ‘문학가가 예술로 세상을 보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행사 마지막 날인 5월 27일엔 연극인 손숙 씨가 무대에 올라 ‘나눔’에 대한 생각을 들려줄 예정이다. 행사는 밤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며 다과와 차가 제공된다. 관람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 의 : 02-771-9952

 

[자료출처 : 하이서울뉴스/시민리포터 이은자 외 2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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