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많은 아이, 폭염주의보 속 건강하게 여름 나는 방법
등록일 2017-08-08

푹푹 찌는 찜통더위에 금세 지치고 처지는 날씨다. 조금만 움직여도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기 마련이지만 유독 땀이 많은 아이들이 있다. 친구들과 같이 놀아도 혼자서만 비 오듯 땀을 흘리고 잘 때도 베개가 젖기 일쑤다. 이런 아이들은 여름이면 컨디션이 많이 떨어지고 짜증도 늘어나며 심할 경우 성장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따라서 여름철 생활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 주는 것이 좋다. 평촌 함소아한의원 신향화 원장에게 이 시기 아이의 건강관리법에 대해 들어봤다.
◇ 찬물보다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야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들의 대표적인 특징이 물을 많이 찾는 점이다. 땀으로 체내 수분이 너무 많이 손실되었기 때문이다. 더위로 입맛까지 떨어지니 시도 때도 없이 차가운 얼음 물만 먹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차가운 음식은 소화기를 상하게 해 여름철 식욕을 떨어뜨리는 주범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차가운 물을 많이 먹는 것보다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아이스크림이나 빙수 등 차가운 음식을 먹은 후에도 미지근한 물을 조금 마셔 속을 달래주자.
◇ 땀을 줄여주는 황기와 오미자 차로 활용
아이의 땀을 줄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약재로는 황기와 오미자가 있다. 오미자는 청을 만들어 물에 희석해 물 대신 수시로 마시는 것도 좋다. 황기는 삼계탕 등 보양식 재료로 활용하거나 보리차처럼 연하게 끓여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방에서는 무더위 맥을 살리고 기력을 보충하는 ‘생맥차’를 활용하기도 한다. 생맥차는 오미자, 인삼, 맥문동을 1:1:2의 비율로 끓인 한방차로 땀으로 소진된 몸속 진액을 보충해준다.
◇ 에어컨의 ‘제습 기능’으로 실내 온도 조절
어떤 아이들은 기초체온이 남보다 높은 경우도 있다. 이런 아이들은 실내 온도 조절을 잘 해주는 것이 건강 관리의 관건이다. 특히 폭염 경보나 폭염주의보가 내릴 만큼 무더운 날에는 에어컨의 ‘제습 기능’을 활용하면 실내 온도 조절에 도움이 된다. 너무 찬 바람이 아이 몸에 닿지 않으면서도 습기를 제거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온도는 24~25도 정도가 적당하고 한 시간 구동 후에는 10분~15분 정도 환기를 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 땀났을 때는 바로 씻어 피부 자극 최소화
땀에는 염분 기와 노폐물이 섞여 있어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들은 피부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피부가 밀착, 마찰되는 부위인 겨드랑이, 목 및, 사타구니, 팔꿈치나 다리오금 등의 부위는 피부가 연약해 땀띠가 생기기 쉽다. 따라서 땀이 났을 때는 티슈로 닦기 보다 흐르는 물에 바로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땀띠가 났다면 로션이나 썬크림 등 화장품을 두텁게 바르는 것을 삼가야 한다. 또한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의 옷을 헐렁하게 입어 피부 자극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자료출처 :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