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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 연휴기간으로 고향행을 포기했다면 가족과 함께 서울시가 준비한 다채로운 설맞이 문화행사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 |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설 연휴는 9일부터 11일까지로 유독 짧다. 이로 인해 고향행을 포기했다면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서울시가 준비한 설맞이 문화행사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시민들이 설날의 느낌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6일 공원·박물관·미술관·시민청 등 서울 전역에 총 50여개 설날 맞춤형 문화예술 보따리를 풀어놨다.
북서울꿈의숲, 서울대공원 등 서울시내 10개 공원에서는 윷놀이, 널뛰기 등 전통놀이 체험과 새를 관찰하거나 뱀의 생태를 공부하는 등 공원마다 각양각색의 펼쳐지는 다채로운 행사를 만날 수 있다.
먼저 북서울꿈의숲에선 연휴 3일 내내 전통놀이한마당이 열리며 일요일과 월요일 문화광장에선 연만들기·연날리기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또 꿈의숲아트센터 드림갤러리에서는 감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전수천의 사회읽기 전시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월요일 휴무).
서울어린이대공원 상상나라 앞 광장에선 9일부터 11일까지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곳에선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을 비롯해 할머니·할아버지가 사용했던 추억의 물품인 맷돌, 절구, 다듬이, 디딜방아 등 전통 민속 생활용품 체험도 함께 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들에 한해 투호 게임 등을 통해 1000명을 선발, 하회탈 만들기 체험도 제공한다.
서울대공원에선 계사년과 설 연휴를 맞아 전통놀이마당, 통기타 음악회, 뱀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동양관에선 ‘뱀 머리 위로 날다’라는 제목으로 뱀과 연관된 속담 등 사육사의 다양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포토존에선 뱀을 직접 손에 들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따뜻한 온실식물원에선 통기타 음악회와 매직 복화술 공연이 연달아 이어지고, 동물원의 겨울사진전과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 세계 가면 전시회도 볼만하다.
청계천 청계광장에서도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민속놀이 장이 열린다. 전통 민속놀이를 통해 미디어에 익숙한 아이들에겐 새롭고 흥미로움을,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설 연휴기간 남산, 용산가족공원, 중랑캠핑숲에선 8종의 공원이용 프로그램을 진행,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참여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우선 남산공원에선 계사년을 맞아 숲해설가로부터 뱀의 생태를 알아보는 ‘귀신 쫓는 뱀 이야기’와 남산에서 볼 수 있는 새 관찰 및 앵그리버드 열쇠고리를 만들어보는 ‘앵그리버드와 함께하는 우리새’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 ‘송사리, 넌 누구니?’ 프로그램을 통해 도심에서 사라지고 있는 송사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용산가족공원에선 ‘용산숲에서 가족과 놀자’ 프로그램을 통해 지도교사의 인솔로 가족과 함께 겨울철 전통놀이를 배워보고 제기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송이송이 눈과 놀자’를 통해선 겨울 눈에 대해 알아보고 재미있는 눈 우산 만들기도 체험할 수 있다.
중랑캠핑숲에선 한국 대표 화가인 이중섭의 은지화에 대해 알아보고 은지화에 직접 그림을 그려보는 ‘은지화에 그린 겨울꿈’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중랑 날아라 새야’ 프로그램에선 중랑캠핑숲에 나타나는 새를 관찰하고 새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도 만날 수 있다.
한국의 설날 세시풍속 의미를 되새기고픈 가족이나 외국인 근로자·관광객들은 남산한옥마을이나 운현궁, 서울풍물시장, 삼청각,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한성백제박물관 등에서도 평소에는 맞볼 수 없는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공연과 각종 전시회 등을 즐길 수 있다.
지난 1월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에 개장한 ‘시민청’에서도 설 연휴기간 동안 특별한 추억을 만들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기타 문화행사 및 공연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culture. seoul.go.kr) 및 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