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안아달라고 하는 아이, 해결법은?
등록일 2017-01-23
자꾸 안아달라고 하는 아이, 해결법은?
"적절한 미션을 포함해 걷도록 유도하세요"
아이가 이유 없이 짜증을 내거나 신경질을 부리는 등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을 할 때 부모는 당황하기 마련이다. 부모라고 해서 우리 아이의 행동이 무엇을 뜻하는지, 어떤 심리상태를 나타내는 지 정확히 알기 어렵다. 아이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나타낼 수 있는 행동, 그 뒤에 숨은 의미는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까? 육아서적 '아이행동 심리백과'(앤지 보스 저, 지식너머, 2016)를 통해 자꾸 안아달라고 조르는 아이의 심리를 알아봤다.

감각 방어와 신경계 과민 반응 문제를 겪는 아이는 엄마나 아빠 품에 안겨 있을 때 가장 안전하고 편하다고 느낀다. ⓒ베이비뉴스
Q. 우리 아이는 자꾸 들어서 안아달라고 조릅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A. 감각 방어와 신경계 과민 반응 문제를 겪는 아이는 엄마나 아빠 품에 안겨 있을 때 가장 안전하고 편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을 보인다.
포근히 안길 때 지그시 눌리는 느낌은 긴장을 풀어주고 자극을 조절해줄 뿐 아니라 아이의 대항-도피 반응(위급한 상황에 맞서 투쟁할 것인지 또는 도피할 것인지를 결정한 뒤 결정을 이행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나 감각 과부하(오감 가운데 한 가지 또는 그 이상의 감각들이 긴장돼 정신을 가다듬기가 어렵운 경우)를 방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누군가에게 안겨 있으면 타인과 예기치 않게 접촉하게 될 가능성이 현저히 줄어들고 스스로 움직이는 수고도 덜 수 있다.
조화, 참을성, 균형, 근력 및 근긴장도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라면 오히려 안겨 있는 상태가 이러한 문제점을 경감시킨다.
◇ 해결요령
먼저 아이가 안기고 싶어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니 그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기능이나 균형감 저하가 원인이라면 아이가 적절한 도전을 포함한 상황에서 걷도록 격려하자.
여기서 적절한 도전이란 기능을 발달시키되 아이에게 중압감이나 좌절감을 안기지 않는 수준으로 연습하는 것을 말한다. 참을성과 관계된 문제에도 이런 식의 도전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자극 입력을 피하고 싶어서 자꾸 안아달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면 헤드폰이나 압박의류 등 아이에게 알맞는 감각 도구를 사용해 도와주자.
중압감을 느끼는 상황에서 안기고자 하는 아이의 심정을 헤아리고 필요하다면 아이를 안아주자. 침착해지라는 말 대신 다정하게 꽉 껴안아주자. 아이가 안전하다고 느끼고 내려갈 준비가 되면 스스로 내려달라고 할 것이다.
자료출처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