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런 콧물 보이는 아이, 혹시 축농증?
등록일 2016-11-01
누런 콧물 보이는 아이, 혹시 축농증?
후비루 증상 함께 보이면 축농증 의심
환절기 높은 일교차에 콧물을 훌쩍이던 아이가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자 누렇고 끈끈한 콧물로 숨쉬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누런 콧물과 함께 ‘후비루’ 증상을 보인다면 축농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아이들은 비강의 크기가 작아 감기만 걸려도 쉽게 축농증까지 이어지곤 하는데. 서대전 함소아한의원 전소정 원장의 도움을 받아 소아 축농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Q. 콧물감기가 오래가면 축농증이 되나요?
단순히 콧물 증상이 오랫동안 낫지 않거나 맑은 콧물이 누렇게 바뀌었다고 해서 축농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우리 콧속에는 비강과 부비동이라는 빈 공간이 있는데, 여기에 농이 고여서 축농증이 생긴다. 특이 아이의 경우 비강과 부비동 사이의 연결 통로가 좁고 짧아 감기로 유입된 바이러스가 축농증으로 이어지기 쉬운 구조를 가졌다.
Q. 백일밖에 안 된 아기가 축농증 진단을 받았어요. 이렇게 어린 아기들도 축농증에 걸릴 수 있나요?
A. 부비동은 코를 중심으로 4군데 위치해 있다. 하지만 만 2세 미만의 경우 부비동이 크게 발달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축농증은 주로 만 2세 아이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이렇게 어린 아이들의 경우 코 옆쪽의 위턱굴 공간만 발달하므로 여기에 점액과 농이 쌓이고 염증이 생기는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Q. 아이가 축농증에 자주 걸리는데 면역력이 약해서인가요?
A. 아이가 축농증에 자주 걸리는 이유는 코 안쪽 부비동을 연결하는 자연공이라는 공간이 어른보다 작아 쉽게 막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난히 축농증에 자주 걸린다면 면역력도 의심해봐야 한다. 면역력이 또래 친구들보다 떨어지거나 단체생활로 인한 잦은 감기, 비염 등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은 바이러스에 노출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천식이나 아데노이드 비대 증상도 축농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Q. 코감기 증상 없이 축농증이 생기기도 하나요?
A. 심한 코감기 증상 후에 꼭 축농증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누렇고 끈끈한 코가 코 안에 고이거나 목뒤로 넘어가는 ‘후비루’도 축농증의 대표적인 증상이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기침이나 구토를 하거나 두통, 입 냄새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축농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한 축농증으로 인해 눈 주변이 빨갛게 붓거나 가려워 눈을 자주 비비기도 한다.
Q. 잘 때 콧속에서 그렁그렁하는 소리가 나는 이유는 뭔가요?
A. 축농증에 걸리면 코나 목뒤로 넘어가는 점액이나 가래의 양이 많아져 잘 때 그렁그렁하는 소리가 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은 자기 전이나 기상 시 나타나 심한 가래 기침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감기 증상과 비슷한데 3주 이상 만성적으로 기침을 보이는 아이라면 축농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Q. 축농증 치료에 꼭 항생제 먹어야 하나요?
A. 두통과 발열 증상이 극심하게 나타나는 급성 세균성 부비동염이라면 항생제 치료를 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하지만 대개 아이들이 걸리는 축농증은 감기 합병증이나 잦은 비염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축농증인 경우가 많다. 바이러스성 질환은 항생제로 치료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축농증은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잦은 축농증으로 고생하는 아이라면 항생제 오남용으로 부작용까지 더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료출처 :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