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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중이염 증상, 청력 손실가능성…조기치료 필수

등록일 2016-10-26

어린이 중이염 증상, 청력 손실가능성…조기치료 필수

예방 위해 충분한 휴식과 개인위생 철저



흔히 아이들을 가리켜 모방자라고 한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것에 의지해 자신의 언어 능력을 발전시켜 나가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떤 문제들로 인해 청력에 문제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언어발달에도 영향을 받게 된다. 대다수의 소아들이 한 번쯤 경험하는 중이염도 이런 문제들을 만들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중이염은 중이에 발생하는 모든 염증이다. 귀 고막의 안쪽인 중이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일으키는 병으로 열이 나고 귀가 아프다. 심한 경우 귀 고막이 터져 고름이 나오기도 하고, 고막 안에 물이 차 청력 손실을 불러오기도 한다.

아이누리한의원 이경하 원장은 “유·소아들은 면역력이 약하고 이관 길이가 성인보다 짧고 모양이 수평에 가까워 바이러스나 세균이 중이에 침입하기 쉽다. 또한 6세 이전에는 귀의 내부 기관이 완전히 발육하지 않아 이 시기 소아의 90% 정도가 중이염을 앓는다. 이는 정상적인 청력을 가지고 태어난 소아의 청력 손실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라고 말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중이염은 크게 급성과 삼출성으로 나뉜다. 갑자기 열이 나고 귀를 잡으면서 통증을 호소하면 급성 중이염을 의심해야 한다. 대부분 감기처럼 자연스럽게 낫거나, 염증을 치료하고 열을 내리는 치료를 해주면 좋아질 수 있다.

삼출성중이염은 좀 더 까다롭다. 만성비염이나 축농증 같은 콧병이 있거나 이관의 기능이 저하되어 귓속에 물이 차는 삼출성중이염은 만성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 이때는 코와 귀에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 물이 차는 원인을 없애주는 치료가 우선돼야 한다.

중이염은 단순히 귀의 문제로 여겨서는 안 된다. 귀와 코는 이관이라는 좁고 길쭉한 관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는 비염이나 축농증이 중이염으로 발전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때문에 아이의 중이염이 잘 낫지 않거나 자주 재발한다면 그 원인을 귀가 아닌 코에서 찾고 이를 유발한 질환에 대한 선행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

급성 중이염으로 고막이 붓고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열을 풀어주고 염증을 개선해주는 한약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항생제 없이 자연 치유력을 조금 돕는 방법으로 중이염을 치료하는 것이다. 귀에 물이 차는 만성적인 중이염은 조금 시일이 걸리더라도 호흡기를 건강하게 하는 보강 약재를 사용한다. 코와 인후 사이 점막의 기능을 되살리고 쉽게 붓지 않도록 도와 물을 밖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료와 함께 비염, 축농증에 대한 치료가 이루어지면 효과적인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소아중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손발을 깨끗이 씻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따뜻한 음료를 통해 코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게 해주고 충분한 햇볕을 쬐여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경하 원장은 “소아 중이염 치료에 소홀할 경우 청력 손실이 생기면서 언어 발달이나 학습능력에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어릴수록 의사표현에 서툰 만큼 세심한 주의와 관심으로 아이의 중이염 치료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료출처 :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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