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소아감기 환자 급증, 면역력 강화 어떻게?
등록일 2016-10-25
환절기 소아감기 환자 급증, 면역력 강화 어떻게?
영양 풍부한 식단, 충분한 수면시간, 적당한 운동, 규칙적인 생활 필요

일교차가 큰 환절기로 접어들면서 병원을 찾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신체가 적절한 체온 유지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쉽게 피로해지고 저항 능력이 떨어져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에 쉽게 노출되는 탓이다. 여기에 미세먼지까지 가세하면서 환절기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감기에 걸리게 되면 일반적으로 코막힘, 콧물, 인후통, 기침, 발열, 두통 및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성인에 비해 면역력과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소아감기 증상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
상당수의 보호자들은 아이의 감기 치료를 위해 항생제 처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0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항생제가 감기에 도움이 된다고 잘못 알고 있는 비율이 51%에 달했다. 그러나 최근엔 항생제의 효과에 대한 의구심을 갖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이와 관련 아이누리 한의원 안현진 원장은 “감기는 대개의 경우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병으로 세균을 치료하는 항생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물론 세균성 감염일 때에는 항생제가 효과적일 수 있지만 설사, 복통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장내의 유익한 균까지 함께 없앨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때문에 소아감기 치료를 위해서는 항생제 치료에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하루 이틀 상태를 지켜보며 바이러스를 이겨내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감기는 정상적인 경우 4~5일이면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증상이 개선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아이가 두 달에 한 번, 더 심하게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감기에 시달리고 있거나 감기에 걸린 후에 1~2주 이상 감기가 지속된다면 면역력 강화를 통해 질환에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주어야 한다. 아이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양이 풍부한 식단과 충분한 수면시간, 적당한 운동, 규칙적인 생활이 필요하다.
감기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은 손 씻기, 양치질하기, 마스크 하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올바른 손 씻기는 감기뿐 아니라 콜레라, 유행성 눈병, 수족구병 등 대부분의 감염성 질환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안현진 원장은 “기초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면 전문적인 관리도 필요하다. 한방 감기약, 침·뜸치료 등 자생력을 길러줄 수 있는 치료로 아이의 기운을 북돋아 주는 것이 좋다. 성인과 달리 아이들의 장기는 아직 기운이 완전하게 성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치료 효과가 크다. 한약 등을 통해 부족한 기운을 채워주고 오장육부의 기능을 회복시키면 면역력과 체력이 강화돼 감기를 비롯한 기타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호흡기 계통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감기와 함께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기 쉽다. 주요한 소아감기 합병증으로는 축농증, 중이염, 폐렴, 모세기관지염 등이 있다. 감기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감기 합병증에 걸린 것은 아닌지도 확인해야 한다. 소아감기와 합병증의 방치는 결국 온몸의 장기 기능을 떨어뜨려 원활한 성장에까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출처 :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