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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엄마와 아빠 중 누가 읽어줘야 좋을까?

등록일 2016-10-25

그림책, 엄마와 아빠 중 누가 읽어줘야 좋을까?

그림책 읽어주기에 관한 부모들의 궁금증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정서까지 풍부하게 만드는 그림책. 언제까지 어떻게 읽어줘야 효과적일까? 그림책에 관한 부모들의 궁금증을 장원교육 책아이팀 박은경 팀장의 도움을 받아 풀어봤다.



Q. 책을 스스로 읽게 하는 것보다 읽어주는 게 좋나요?

A. 어릴 때부터 부모가 읽어주는 책을 많이 경험한 아이들은 언어에 대한 이해력과 어휘력이 풍부하게 발달한다.

유치원 시기에 어휘력이 하위 25%에 속한 아이들은 6학년이 되었을 때 평균적인 또래 아이들보다 어휘력이 약 3년이나 뒤쳐진다고 한다. 그런데 어휘력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가속화되기 때문에 모든 사물에 대한 이름을 인지하기 시작하는 18개월부터 책 읽어주기를 해야 한다.

말보다 복잡한 문법체계를 필요로 하는 글을 자주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글의 문법적 구조에도 눈을 뜨게 된다. 부모가 책을 읽어줄 때 중요 부분을 강조하면 아이는 글에 대한 해석력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이를 뒷받침해 준다.

 

Q. 몇 살까지 읽어줘야 해요?

A. 아이가 글자를 완전히 익히게 되면 부모들은 자연스레 책을 아이 스스로 읽도록 종용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독서습관이 몸에 배지 않은 아이들은 그럴수록 책과 더 멀어지기 십상이다. 적어도 초등학교 3, 4학년까지는 책을 읽어주는 것이 좋다. 이때까지는 읽는 능력보다 듣는 능력이 더 발달하기 때문이다.

 

Q. 엄마와 아빠 중 누가 읽어주는 게 좋아요?

A.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미국 저소득층 430가구를 대상으로 아빠가 책을 읽어주는 가정과 엄마가 책을 읽어주는 가정으로 나눠 책 읽어주기와 이해력, 어휘력, 인지발달 간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결과는 아빠 쪽이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 2세 때 아빠가 책을 읽어준 아이는 어휘 발달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엄마가 책을 읽어준 경우에는 아이 성적이 그만큼 오르지 않았다.

또 아빠가 책을 많이 읽어준 아이는 지식, 유아 언어, 인지 발달 모든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엄마가 책을 읽어준 아이는 인지 발달에만 일부 영향이 있었을 뿐 나머지 부분에서는 큰 상관관계가 없었다고 한다. 아빠의 역할이 중요한 것을 알 수 있는 연구 결과다.

 

Q. 자꾸 같은 책만 읽어달라고 해요. 어떡하죠?

A. '한 번 더 읽어달라'는 요구는 아이가 이야기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상상력이 확장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니, 몇 권의 책을 일주일이고 열흘이고 반복해서 읽어줘도 좋다. 아이들은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이야기를 매우 좋아할 뿐만 아니라 익숙한 이야기에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기 때문이다. 독서 전문가들도 "10권의 책을 한 번씩 읽는 것보다, 책 1권을 10번 읽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자료출처 :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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