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톡톡]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인기 최고의 장소가 있다. 바로 눈썰매장과 스케이트장. 마침 월드컵공원 눈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이 12월 25일(화) 개장했다. 눈썰매장은 내년 2월 24일까지 62일간, 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 17일까지 55일간 운영될 예정.

눈썰매장은 노을공원에, 스케이트장은 평화의공원 평화광장에 위치해 있으며, 가족단위 이용객들도 즐길 수 있도록 눈썰매장엔 경사가 낮은 어린이 눈썰매장이 설치됐다. 스케이트장에는 어린이를 위한 얼음썰매장도 함께 조성하고, 아이스하키 시범경기와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운영된다.

노을공원 눈썰매장

노을공원의 눈썰매장은 서울근교에서 가장 긴 슬로프(130m)를 자랑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 입장료는 8,000원이고 썰매대여료는 무료이다. 만 3세 이하의 유아는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시민안전과 이용편의를 위해 메인 슬로프는 4시간씩 A, B, C반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A반은 10:00~14:00까지, B반은 12:00~16:00까지, C반은 14:00~18:00까지다.

평화의공원 내 스케이트장

월드컵공원 스케이트장은 월드컵공원 메인공원인 평화의공원 광장에 마련돼 있다. 총 규모는 1,800㎡로, 이 중 450㎡는 5세 미만 영·유아 등 가족단위 이용객이 즐길 수 있는 얼음썰매장으로 조성됐다.

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 17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주말 및 공휴일은 야간에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입장료는 1시간당 1,000원이며, 스케이트 대여료는 1,000원으로 저렴하다.

특히 스케이트장 운영기간 중 내년 1월 2일(수)부터 1월 31일(목)까지 한 달 동안 주 2회, 유치원·초등학교·일반인(중·고교 포함) 선착순 총 90명의 스케이트 초보자들을 위한 무료 스케이트교실도 운영한다. 접수는 월드컵공원 홈페이지 www.worldcuppark.seoul.go.kr에서 12월 26일부터 가능하다.

교통도 편리하다.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1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월드컵공원의 난지천공원 주차장과 노을공원 주차장에서는 노을공원 눈썰매장으로 이동 가능한 맹꽁이전기차가 유료로 운영된다. 또한 눈썰매장과 스케이트장 이용객들은 주차요금을 30% 할인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일정과 행사문의는 (주)에코카 02)784~7119로 하면 된다.

보라매공원, 노들텃밭 얼음썰매장

지난 여름과 가을 풍성한 곡식으로 마음을 풍요롭게 했던 보라매공원 1,500㎡ 논과 노들텃밭 토종논600㎡도 얼음썰매장으로 변신한다.

보라매공원과 노들텃밭은 겨울내 비어 있는 논바닥에 물을 채워 자연결빙시킨 천연 얼음썰매장으로, 올 겨울 계속되는 강추위와 강설이 예보되어 있어 보라매공원과 노들텃밭을 찾은 시민들에게 신나는 놀이터가 될 예정이다.

두 곳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썰매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특히 노들텃밭에서는 그동안 노들텃밭에서 수확한 토종벼와 토종콩 전시도 하고 쌀을 도정하는 메통체험과 팽이치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