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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일본뇌염 백신 궁금증 7가지

등록일 2016-07-22

알쏭달쏭 일본뇌염 백신 궁금증 7가지

교차접종 안 되는 일본뇌염 백신, 첫 선택이 10년 좌우

 

일본뇌염, 한여름에만 조심하면 될까? 아니다. 올해는 꽃샘추위가 채 가시기도 전인 지난 4월 3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떨어졌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웹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일본뇌염 환자 발생 수는 40명, 사망자 수는 2명이었으며 2012년에는 환자 발생 20명 중 5명이나 사망해 사망률 25%를 기록했다.

일본뇌염에 가장 민감한 사람들은 12개월 영아의 엄마들이다. 영유아 국가예방접종 대상감염병인 일본뇌염 접종은 생후 12개월부터 시작이 가능하기 때문. 더군다나 지카바이러스로 인한 모기매개감염병에 대한 공포심 증가, 일본뇌염 주의보 발동 등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일본뇌염은 어떻게 예방하는 것이 좋을까? 우선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더 확실한 방법은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뇌염 예방접종이 까다로운 점은 교차접종이 되지 않아 어떤 백신을 맞았는지 기억해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죽은 바이러스 항원의 일부만 넣는 사백신, 독성을 약화시킨 살아 있는 항원을 넣는 생백신 중 부모의 선택으로 접종할 수 있다. 사백신은 만 12세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접종해야 하는 반면, 생백신은 1차 접종 후 12개월 뒤 2차 접종만 하면 끝나는 편리성으로 엄마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뇌염백신의 종류와 접종방법, 안전성 검증까지 Q&A를 통해 알아보자.

◇ 일본뇌염 백신 상식 Q&A

Q1. 일본뇌염 정말 위험한가요? 예방접종은 꼭 해야 하나요?

A.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뇌염을 일으키는 무서운 감염병으로, 매년 3~5만 명이 감염된다. 질병관리본부의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의 역학과 관리' 자료에 따르면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초기에는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이상을 겪으며 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를 수 있고 회복기에는 언어장애, 판단능력저하, 사지운동저하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고, 가정 내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 외에 특별한 예방법이나 치료방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통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Q2. 일본뇌염 백신 중 생백신과 사백신의 차이가 뭔가요?

A. ‘생백신’은 독성을 약화시킨 살아 있는 항원을 넣은 백신, ‘사백신’은 죽은 바이러스 항원의 일부만 넣은 백신이다. 생백신과 사백신 모두 완전 접종 시 면역원성은 비슷하지만, 완전 접종까지 걸리는 기간과 접종 횟수에 큰 차이가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의 역학과 관리'에 따르면 사백신은 만 12세까지 총 5차례 접종해야 한다. 생후 12개월~23개월에 7~30일 간격으로 2회 접종, 2차 접종 12개월 후 3차 접종하며, 만 6세, 만 12세에 각각 1회 접종해야 완료된다.

반면, 생백신은 생후 12개월부터 36개월 사이에 접종시기로 생후 12~23개월에 1차, 1차 접종 후 12개월 뒤 2차 접종, 단 2회만으로 완전접종 할 수 있다. 아이의 주사 스트레스가 걱정된다면 접종 횟수와 완전접종까지 걸리는 기간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Q3. 일본뇌염 백신, 성분이 다 다르던데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국내 접종 가능한 일본뇌염 백신은 성분 및 제조방식에 따라 '쥐뇌조직', '햄스터 신장세포', '베로세포 배양' 백신으로 나눌 수 있다.

‘쥐뇌조직’ 성분으로 만든 사백신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백신으로 생후 3주된 쥐의 뇌를 일본뇌염에 감염시킨 뒤 감염된 뇌조직을 세포에서 배양해 불활성화시켜 제조한다. 하지만 공급 부족 문제,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로 전 세계적으로 사용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햄스터 신장세포’ 성분을 사용한 생백신 또한 햄스터 신장세포의 오염문제, 임신부 및 면역저하자에서의 안전성 문제, 공급부족 문제 등이 제기되고 있다.

베로세포 배양 방식은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고 있는 백신 생산 방법으로, 기존 백신과 달리 살아있는 동물세포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그로 인한 오염성 적고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여, 미국, 호주 등 주요 선진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추세다.

Q4. 일본뇌염 베로세포 생백신은 뭔가요, 효과는 좋은가요?

A. 일본뇌염 베로세포 생백신은 기존 백신의 접종 편의성, 성분 안전성 등 장점을 더한 백신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를 받은 베로셀(Vero cell) 세포배양 방식으로 만들어졌고 높은 면역원성을 가지고 있어 만 1세 이상 소아에서 2회만으로 완전접종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작년에 허가된 베로세포 일본뇌염 생백신(이모젭)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심사를 받았고, 100%의 혈청방어율(접종 후 항체가 생성된 사람의 비율) 및 장기간 예방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Q5. 생백신은 물량이 부족하진 않나요?

A. 베로세포 배양 생백신의 경우 공급부족 문제없이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기존에 사용돼 온 생백신은 백신 제조를 위해 살아있는 동물의 희생이 필요하기 때문에 과거 공급 부족 문제가 종종 터진 바 있었다.

이런 동물 세포 백신의 단점을 보완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고 있는 백신 생산 방법이 바로 베로세포 배양 방식이다. 베로세포는 영양분만 있으면 무한정 분열하는 특징이 있어 연구소에서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Q6. 유전자 재조합 백신이 뭔가요?

A. 유전자 재조합(recombinant) 백신은 유전공학적 기법을 이용해 만든 백신이다. 일본뇌염 베로세포 생백신뿐 아니라 로타바이러스 백신, B형 간염 백신 등 다양한 백신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미 1986년 WHO 전문가 회의에서는 기존 쥐뇌조직을 이용한 백신 대신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일본뇌염 백신 개발을 권고한 바 있다.

유전자재조합 백신은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하고, 고도의 면역원성을 갖는 백신 생산이 가능하며, 생산 또한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다.

Q7. 일본뇌염 백신, 안전한가요?

A. 돌 시기 전후의 어린 영유아는 약물 반응이 민감하고 약물 사용에 대한 결과 예측이 어려운 만큼 아이 컨디션에 따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백신 선택 시 엄마들의 고민이 크다.

알레르기 등 이상반응이 걱정되는 경우에는 접종 전 가급적 수은보존제(치메로살), 젤라틴, 항생제 등을 포함하지 않았는지 체크하는 것이 좋다.

또한 WHO의 사전적격 심사승인을 받았는지 여부도 살펴보면 안심할 수 있다.

Q8.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교차접종이 가능한가요?

A. 질병관리본부의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의 역학과 관리'에 따르면 일본뇌염 백신의 경우 생백신과 사백신은 중간에 바꿔 접종하는 ‘교차접종’는 불가하다. 사백신과 생백신 간의 교차접종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연구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일본뇌염 백신은 생백신과 사백신 중 하나를 결정하면 완료 접종 때까지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엄마의 첫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내 출시된 일본뇌염백신은 총 4가지로 종류가 다양할 뿐 아니라 종류에 따라 접종 횟수와 기간에도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처음 선택부터 아기에게 안전한 성분, 공급 안정성, 접종 횟수, 접종 완료 시기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

자료출처 : 베이비뉴스

이정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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