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실내 온도, 냉방병 유발한다
등록일 2016-07-22
낮은 실내 온도, 냉방병 유발한다
냉방병 위험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요즘처럼 날씨가 덥고 습할 때는 잠깐의 외출로도 땀을 흠뻑 흘릴 만큼 지치고 피로해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내에서는 이와 반대로 냉방기기 때문에 피로감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사람마다 체감하는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온도라도 시원하게 느끼는 사람이 있는 반면 춥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한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근육량이 적고 기초대사율이 낮아서 실내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추위를 더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냉방기기를 하루 종일 틀어두는 곳에서 오래 머물 경우 냉방병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는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가 심해지면서 우리 몸의 체온 조절 기능이 혼란을 겪으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감기에 걸린 것처럼 콧물이나 오한이 나타나기도 하며 두통, 식욕 저하, 복통, 설사, 소화불량, 피로, 부종,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마를 주로 입는 여성들이라면 자궁에 찬 기운이 많이 쌓여 생리통, 생리불순, 냉대하 등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실내에서 냉방병 증상이 나타난다면 에어컨 사용을 줄여야 합니다. 무조건 온도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가 5℃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하루 종일 틀어두는 것은 지양해야 하며 한 시간 정도 가동한 뒤에는 잠시 끄고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을 틀고 밀폐된 사무실 안에 오래 머물 경우 공기 오염이 심해져서 두통이나 집중력 저하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 환기를 시키기 힘들다면 자주 실외로 나가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서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온도가 낮은 실내에 오래 머물 때는 긴 팔 옷을 따로 준비해서 체온이 많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찬 바람을 몸에 직접 쐬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며 아랫배가 차다고 느껴지면 핫팩 등으로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필터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도 냉방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에어컨을 청소하지 않고 그대로 틀 경우 먼지나 세균으로 인해 호홉기가 약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냉방병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에어컨의 필터는 주기적으로 청소해서 청결하게 유지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온도가 낮은 상태라면 먹는 음식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음식까지 아이스크림이나 빙수, 아이스커피 등 찬 음식 위주로 먹게 되면 냉방병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먹거나 따뜻한 차를 자주 마셔서 속을 덥혀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들의 경우 배가 시리고 복통이나 설사, 생리통 등이 심해진다면 쑥차나 생강차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몸을 자주 움직여서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찬 기운에 많이 노출되면 혈액순환이 저하되면서 면역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뒷목 부위는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경혈점이 위치하고 있으므로 뒷목에 찬 바람을 직접적으로 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려면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몸의 대부분 근육이 하체에 있기 때문에 운동으로 하체 근육을 단련시키면 찬 기운을 몰아내는 데 좋습니다.
냉방병으로 복통, 설사, 두통 등이 있을 때는 ‘음릉천’을 지압해주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음릉천은 다리 안쪽 무릎에서 아래로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내려간 부분으로 찬 기운을 몰아내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데 좋습니다. 여성들의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수족냉증, 냉대하 등의 예방에도 도움이 되며 냉방병으로 인한 복통, 설사 등을 진정시키는 데도 좋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amicare 김소형한의원 원장, amicare 대체의학 연구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메리어트호텔 B&I클리닉 한방주치의와 SBS의무실 한방주치의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자료출처 : 베이비뉴스
칼럼니스트 김소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