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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점검! 우리 아이 이유식, 어떻게 먹이고 있나요?

등록일 2016-06-20

이유식 점검! 우리 아이 이유식, 어떻게 먹이고 있나요?

① 올바른 식습관을 위한 초·중기 이유식 Check point

 

◇ 이유식 시기, 바른 식습관 형성이 중요한 이유

아기가 태어나서 만 2세까지는 성장 발달의 결정적 시기이자, 사춘기를 지나 성인이 될 때까지 쭉 가지게 될 식습관이 정해지는 시기이다.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입맛이 길들여지는 때인 것. 이유식 기간 동안 신체 모든 기관이 급속하게 성장하며 미각은 물론 음식을 먹던 분위기와 환경 등 공감각적 기억까지 온몸으로 자연스레 학습하게 된다.

올바른 식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아이의 성장 발달 시기에 맞는 식품을 때에 맞춰 먹여줘야 한다. 이유식을 빨리 시작한다고 아이의 발육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고, 좋은 것만 많이 먹인다고 해서 더 튼튼해지는 것도 아니다. 아이가 소화 흡수할 수 있는 만큼만, 아이가 원하는 양만큼만 시간에 맞춰 일정하게 주는 것이 중요하다.

 

◇ 이유식에 관한 세 가지 오해

1. 무조건 많이 먹여야 성장에 좋다?

많은 엄마들은 아이가 잘 먹어 주는 것에 안도감을 느끼고 더 많이 먹이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아이의 성장에 중요한 키워드는 먹는 양이 아니다. 성장 발달 시기에 맞는 핵심 영양소를 정해진 시간에 알맞게 공급해 건강한 식습관을 들여 주고, 평생 건강의 기초를 다져주는 것이 핵심이다. 초기나 정체기 때 이유식에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면 발달 과정에서 알맞지 않은 식품은 아닌지 점검해보고, 농도나 모양, 먹는 방법 등을 바꿔 시도하며 아이의 흥미를 유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성장을 위해 소고기는 매일 먹어야 한다?

이유식 때부터 소고기를 많이 먹어야 튼튼하게 자라고 키가 큰다는 속설 때문에 하루 소고기 섭취량을 정해놓고 매일 주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다. 식품영양학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그건 정답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소고기는 철분과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식품이긴 하지만, 과한 단백질 섭취는 해독과 배설이 미숙한 아이에게 무리가 될 수 있기 때문. 또한 소고기가 가진 포화지방산의 과다 섭취 시 아이에게 필요한 불포화지방산의 섭취를 저해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하고 효과적인 성장 발달을 위해서는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먹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철분과 단백질을 섭취하고 영양소의 흡수율을 높여주는 식품을 조합하는 방식을 유지하는 것이다. 소고기만 매일 먹이는 것보다 닭고기나 달걀 노른자, 렌즈콩(추가) 등이 보유하고 있는 철분과 단백질에 시금치 등 채소가 가진 비타민을 결합해서 주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3. 이유식은 경우에 따라 건너뛰어도 괜찮다?

모유 수유에서 이유식 과정을 거치지 않고 유아식으로 바로 넘어가는 것은 좋지 않다. 당장은 아이가 잘 먹을 수 있어도, 발달 상태에 맞지 않아 신장이나 대장에서 흡수와 배출을 제대로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유식 과정을 거치며 아이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는 음식들을 천천히 적응시켜가며 먹이는 것이 정상적인 과정이다.

◇ 성장 발달에 따른 특성과 시기에 맞는 초·중기 이유식 재료, 분량과 조리법

- 4개월~5개월 : 음식의 맛과 향 경험이 목표

이때 아기는 손을 뻗어 장난감을 입에 넣으려고 하거나, 스스로 몸을 움직여 뒤집기를 시도해 성공하기도 한다. 몸 안에서는 전분 소화효소가 분비되는 시기로, 이때 맛에 대한 올바른 학습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줘야 성장기에 편식 걱정 없는 식습관 형성의 기초가 된다.

단맛, 쓴맛, 신맛은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구분할 수 있는 맛으로 채소의 맛인 쓴맛을 얼마나 경험했느냐에 따라 편식하는 아이와 편식 없이 채소를 잘 먹는 아이로 갈리게 된다. 때문에 여러 채소의 맛과 향을 볼 수 있도록 엄마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유식 초기에는 아침 수유 이후 오전 10시쯤 쌀미음을 줘서 아이의 반응을 체크한다. 쌀에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글루텐이 없고 소화도 잘 돼 거부감을 일으키는 아이가 많지 많은데, 아기마다 성장 속도가 다르니 아이 상태를 보고 이유식을 시작하는 게 좋은 방법이다. 이유식을 시작하기 가장 좋은 때는 어른이 밥을 먹으면 아기도 먹고 싶어 하는 행동을 보일 때부터다.

멥쌀, 찹쌀, 감자, 고구마, 단호박 등 곡류와 청경채,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애호박, 배, 사과, 바나나까지 소화 흡수 배출이 가능하다.

멥쌀, 찹쌀은 물에 불려 믹서기 등으로 갈아 쓰고, 쌀 1에 물 10 비율로 죽을 쑨다. 아이의 반응을 봐서 점점 물의 양을 줄이고 채소를 한 가지 씩 첨가한다. 재료를 첨가할 때마다 3~4일간 먹여 알레르기 반응 여부를 살펴본다. 감자, 고구마, 호박과 채소는 삶아서 체에 거르거나 으깬 후 부드럽게 만들어 먹인다.

분량은 불린 쌀 1스푼(어른 기준)에서 시작해 4~5스푼까지 늘려 간다. 이 시기는 미각을 학습 시키는 것이 주 목표이니 아이가 이유식을 잘 먹으려 하지 않는다면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양을 늘려 가되, 먹는 시간만 일정하게 유지한다.

- 6개월~7개월 : 철분 보충이 시작되는 시기

아이의 근육 능력이 향상되는 시기이다. 물건을 잡는 능력이 좋아져 손바닥으로 물건을 잡고, 다리 힘도 붙어 손을 잡고 세워주면 발을 떼는 동작을 할 수 있다. 배밀이를 시도하느라 칼로리 소모도 많아진다. 몸속에서는 태아 때 갖고 있던 철분이 고갈되는 시기로, 모유와 분유 외 철분 보충을 필요로 하게 된다. 또한 이 시기에는 씹는 연습을 하는 시기로 식품의 질감과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이유식을 준비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기 아이가 필요한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어떻게 섭취하느냐에 따라 사춘기 때 2차 성징에서 유리해질 수 있으니 핵심 영양소 공급에 충실한다.

하루 1회 이유식이 순조로워지면 오전 10시와 오후 6시 하루 2회로 횟수를 늘린다. 아이의 운동량이 많아지는 시기이므로 이유식도 더 많은 양이 요구된다. 이유식을 먹고 난 후의 수유는 아이가 원하는 만큼만 먹인다.

두부, 완두콩, 소고기, 닭가슴살, 달걀 노른자, 근대, 당근, 무, 쌈배추, 비트, 양배추, 적양배추, 양파, 포도씨유까지 소화 흡수 배출이 가능하다. 시금치는 6개월이 지나고 주는 게 좋다.

분량은 불린 쌀 하루 10스푼까지, 생선이나 육류는 최대 10g까지, 채소류는 20g까지가 적당하다.

 

자료출처 :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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