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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여행할 때 이것만은 꼭!

등록일 2016-06-07

아이들과 여행할 때 이것만은 꼭!

더욱 풍성한 여행위해 함께 준비하고, 안전 예방 철저히 해야

 

아이들이 어려서 해외여행이 힘들다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우리 부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렇다고 여행을 포기할 수도 없는 법.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을 해 보니 몇 가지 노하우가 생겼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을 더욱 풍성히 누릴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장거리 이동 시 아이들의 놀거리를 준비해야 한다. 어른들은 장거리 이동 시 무조건 잔다. 평소에 잠을 못잔 얼굴은 아닌데 잘도 잔다. 비행기를 타고 기차를 타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아이들은 어떤가? 아이들은 잠을 끔찍하게 싫어한다. 따라서 여행을 갈 때는 이동하는 동안 아이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방해가 안 될 준비를 해야 한다.

먼저 적절한 간식은 필수다. 쉽게 배고파하기도 하고, 먹을 것을 주면 조용하게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계속 먹일 수는 없다. 혼자 책을 볼 수 있는 나이라면 책을 준비하면 되고, 혼자 책을 보기 어렵다면 그리기나 종이접기, 퍼즐 등 어떤 활동을 하도록 준비하면 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아이들 좋아하는 동영상을 넣어도 좋은데, 장시간 시청할 경우 시력에 문제가 생기고 아이들이 지나치게 산만해질 수 있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역할과 임무를 부여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여행의 시작은 현관문을 나서는 것부터가 아니다. 어디로 여행을 갈지, 가는 곳은 어떤 곳이며 가서는 무엇을 할지를 조사하고 결정하는 것부터 시작이다. 예약을 하고 환전을 하는 일부터 시작해서, 여행에 가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일, 짐을 싸는 일 모두 여행에 포함된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고 여행이 끝난 것이 아니다. 짐 정리부터 빨래, 여행 자료(사진이나 영상) 취합까지 여행이다.

이 모든 과정에 아이들을 참여시켜야 한다. 인터넷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나이라면 여행준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게다가 환전을 하거나 지도를 살펴보는 것은 아이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경험이자 배움일 수 있다. 모든 것을 부모가 주도하면 아이들이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반감된다. 한 번은 부모가 결정했다면, 한 번은 아이가 결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는 것도 좋다. 어디로 갈지, 어떤 음식을 먹을지, 어디에 묵을지 아이의 의견을 청취하는 것이 좋다. 여행은 그 자체로 끊임없는 선택과 결정의 연속이 아니던가! 물론 아이들의 나이에 따라서 참여하는 정도가 다를 수 있다. 어릴수록 부모의 역할이 크지만, 조금씩 클수록 아이들과 함께 하거나 아이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안전을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한 번은 우리 큰 아이가 미국여행 중 화상을 입은 적이 있다. 아내가 한 눈을 판 사이에 뜨거운 물을 만져서 가슴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나는 당시 한국에 있었기 때문에 전화통화만 했는데, 너무 걱정이 되었다. 다행히 가까운 곳에 병원이 있었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런 경험을 들려주면 어떤 부모들은 ‘역시 어린 아이에게 여행을 위험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화상이 여행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 않는가! 아이들은 집에서건 여행을 가서건 위험에 빠지기 십상이다. 이를 위해 여행하는 인근의 병원이나 약국, 필요한 응급 연락처를 알아두는 것은 필요하다. 스마트폰 어플만 잘 찾아도 이 문제는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여행자 보험도 필수다. 해외여행이 아니라 국내여행도 보험사를 통해서 간단하게 가입할 수 있다. 게다가 보험료도 저렴하기 때문에 혹시나 모를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 좋겠다. 해외여행 나갈 때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면 공항에서 즉석 신청할 수도 있다. 단, 여행사에 따라 만 15세 이하는 가입이 안되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알아봐야 한다.

*칼럼니스트 강현식은 ‘누다심’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심리학 칼럼니스트다. 누다심의 심리학 아카데미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다양한 심리학 정보와 소식을 전하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일보다는 두 아들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하는 행복한 아빠다. 많은 아빠들에게 아빠 육아의 즐거움과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 『아빠 양육』1, 2권을 집필했다.

자료출처 : 베이비뉴스

칼럼니스트 강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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