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볕, 건강을 위협한다
등록일 2016-06-07
뜨거운 햇볕, 건강을 위협한다
일사병, 열사병 위험… 야외활동 줄이고 수분 보충해야
6월이지만 한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낮에는 기온이 높고 자외선이 강해서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고 불쾌해지기 쉽습니다. 게다가 무더운 날씨 때문에 일사병, 열사병 등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일사병은 뜨거운 햇볕 아래 장시간 있느라 땀을 많이 흘려서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나타나게 됩니다. 보통 두통, 구토, 탈수, 피로감, 식욕감퇴, 경련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며 심하면 의식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야외에서 장시간 운동을 하는 경우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일사병을 예방하려면 요즘처럼 햇볕이 강한 날에는 야외에서 일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어쩔 수 없이 장시간 일해야 한다면 그늘에서 자주 휴식을 취해서 햇볕에 오래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하며,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수시로 물을 마셔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줘야 합니다.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에서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낀다거나 기운이 빠지는 등 몸이 조금이라도 이상신호를 보내면 빨리 그늘을 찾아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일사병의 조짐이 보이더라도 빨리 대처하면 자연적으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일사병으로 쓰러졌을 경우 의식이 있다면 탈수가 되기 전에 물을 많이 마셔서 빨리 열을 식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일사병으로 의식을 잃은 사람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으로 옮겨야 합니다.
열사병은 야외에서 강도 높은 작업을 하거나 격한 레포츠를 즐기는 동안 발생하기 쉽습니다. 뜨거운 햇볕 아래가 아니더라도 여름철 밀폐된 장소에서 체온에 급격하게 올라가면 열사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열사병은 체온이 40℃ 이상까지 급격히 오르면서 장기에 손상을 줄 수도 있으므로 위험한 상황에 빠지기 전에 병원으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열사병 역시 열을 식혀주는 것이 중요하지만 체온을 내리기 위해 함부로 응급처치를 하다가는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체온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긴 상태라서 얼음 등으로 피부 표면의 열을 내리려 애쓰다 보면 오히려 피부 표면의 혈관을 수축시켜서 몸 속의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런 질환들을 예방하려면 기온이 높은 날에는 야외 활동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평상시 균형 잡힌 식생활과 꾸준한 운동, 규칙적인 생활, 숙면 등으로 면역력을 높이고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길러두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지치기 쉬울 때는 시원한 탄산음료나 맥주, 커피 등으로 더위를 달래기 보다는 피로 회복을 돕고 건강에 이로운 한방차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술이나 커피, 음료는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에 갈증이나 피로를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매실차나 보리차 등을 연하게 우려내 냉장고에 넣어두고 시원하게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매실은 간 기능을 강화해서 피로 회복에 좋고, 식욕을 돋우며 소화흡수를 촉진하고 갈증 해소에도 효과적입니다. 보리차도 찬 성질을 갖고 있어서 더위로 지쳐 있을 때 열을 식혀주고 기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죽순도 더위를 식혀주고 갈증 해소에 좋습니다. 죽순을 우려내서 시원하게 마시면 스트레스나 피로 해소에도 좋고, 더위로 체력이 소진되고 기운이 없을 때 기력 보강에도 좋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amicare 김소형한의원 원장, amicare 대체의학 연구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메리어트호텔 B&I클리닉 한방주치의와 SBS의무실 한방주치의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자료출처 : 베이비뉴스
칼럼니스트 김소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