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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 많은 가정의 달, 우리 아이 안전은?

등록일 2016-05-04

야외 활동 많은 가정의 달, 우리 아이 안전은?

"영유아에게는 부모의 주의와 관심이 필요해요"

 

가정의 달, 5월이 다가왔다. 야외활동하기 더없이 좋은 날씨일뿐더러 가족을 대상으로 한 공연, 축제, 행사가 끊임없이 이어져 가족 나들이, 여행을 계획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바깥활동이 늘어나는 만큼 야외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비율도 높아지기 마련.

 


특히 영유아는 사고에 대처하는 판단력과 민첩성이 부족해 부모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바깥놀이 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영유아 안전사고 유형과 그에 따른 예방 및 대처법, 그리고 영유아 안전지도 노하우까지 대한적십자사 재난안전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정화 강동구육아종합지원센터장의 도움을 받아 정리했다.
 
김정화 센터장은 "야외에서의 놀이 활동은 아이의 신체, 정서, 인지발달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가족에게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준다"며 "행복한 가족 나들이가 되기 위해서 가장 기본으로 갖춰져야 할 요소는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 바깥놀이 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영유아 안전사고
 
아이들을 데리고 야외에 나갔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의 유형은 연령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각 연령별로 많이 겪는 안전사고 유형을 알아봤다.
 
▲ 유모차 안전사고
 
1세 미만 영아의 경우 주로 유모차와 관련된 안전사고가 많다.
 
접이식 유모차를 펴는 순간 아이는 경첩 부분에 손가락이 끼이거나 유모차에 달린 장난감 모서리나 손잡이 등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 유모차에서 떨어져서 다치는 경우도 적지 않을 터.
 
무엇보다 부모의 보호와 주의가 최선이다. 유모차를 이용할 때는 유모차 주변을 잘 확인한 다음 유모차를 완전히 편 상태에서 아이를 안전하게 앉혀야 한다. 또 반드시 안전벨트를 채워 아이가 뒤척이다가 유모차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유모차 모서리나 접히는 부분에는 보호대를 장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1세에서 3세까지의 걸음마기 영유아는 호기심이 왕성한데다 신체조절 능력이 생기기 때문에 주도적인 활동을 좋아한다. 하지만 아직 주의력이나 민첩성이 뛰어나지 않다 보니 집 밖에 나가 시설을 이용할 때 많은 사고를 겪는다. 특히 아이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요주의 시설이다.
 
아이는 엘리베이터 문에 끼이거나 부딪히는 사고를 당하기도 하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가만히 있지 못 하고 버튼을 마구 누르다가 혹은 손으로 문을 밀다가 갑자기 열리는 문 때문에 넘어지기도 한다.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때는 제대로 발판을 밟지 않거나 반대 방향으로 오르내리다가 넘어져 크게 다치는 경우도 있다.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때는 부모가 자녀에게서 눈을 한 시도 떼서는 안 된다. 문이 완전히 열리고 닫히는 것을 확인하고 타거나 내려야 하고,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뛰거나 기대지 않도록 주의를 줘야 한다. 특히 에스컬레이터에서는 신발 및 가방끈 등이 끼일 수 있기 때문에 아이의 복장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놀이기구 안전사고
 
4세부터 6세까지의 아이들은 활동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바깥활동의 비중이 커지게 된다. 특히 유원지, 워터파크 등을 많이 찾는 시기이므로 놀이기구로 인한 안전사고를 주의해야 한다.
 
부모는 놀이기구를 이용할 때 키, 나이 제한 등 안전기준에 따라 이용하도록 하고, 기구별로 정해진 안전수칙도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 아이들에게는 꼭 지켜야 할 점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잘 설명해주고, 안전한 행동을 했을 때는 많은 칭찬과 격려를 하도록 한다.
 
▲ 자전거 안전사고
 
취학연령의 아이들은 친구들과 모여 달리기 시합을 하고 축구를 하는 등 스포츠 활동이 왕성한 시기다.
 
특히 자전거, 킥보드, 인라인스케이트 등 롤러스포츠 기구를 즐겨 타기 시작하는데, 일부 아이들은 이 기구를 타고 먼 거리를 이동하거나 빠른 속도로 라이딩을 즐기는 경향이 있다. 또 라이딩에 자신감이 생기면 묘기를 부리거나 위험하게 타는 행동을 하며 주위의 관심을 받고 싶어 한다.
 
이렇다 보니 아이들은 롤러스포츠 기구를 타다 부주의로 넘어지거나 차량이나 사람과 부딪히는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이때 부모가 무조건 위험하다고 못 타게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적절한 공간을 마련해주고, 아이 몸에 적합하고 안전기준을 준수한 안전모와 무릎 보호대, 팔꿈치 보호대 등 안전장비를 구비해주는 것이 급선무다.
 
아울러 기구에 녹슬거나 나사가 풀린 곳은 없는지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또 신발, 벨트 끈이 늘어지는 등 바퀴나 체인에 걸릴 수 있는 옷차림은 위험하므로 복장을 점검하는 것 역시 필요하다.
 
▲ 자동차 안전사고
 
자동차 사고는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만큼 무서운 재해다. 우리나라에서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는 '교통사고 예방의 1차적 책임을 지고 있는 부모가 교통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지 못해서'다.
 
승하차 시 아이를 재촉해 주의를 살피지 못하게 하거나 아이를 안고 자동차 앞 좌석에 승차하는 일, 카시트 등 영유아용 보호 장비를 갖추지 않은 경우 등이 모두 사고를 불러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자동차를 탈 때는 아이들을 반드시 뒷좌석에 앉히고 어린이 체격에 맞는 카시트나 안전벨트를 이용해야 한다.
 
이와 함께 운전하는 부모는 신호와 규정 속도를 잘 지켜 운전하는 것이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임을 분명히 인지해야 한다.
 
◇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여주세요"
 
영유아에게 안전지도를 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
 
부모가 보여주는 사소한 행동이 아이들에게는 많은 영향을 미친다. 부모부터 신호등 파란불 확인하고 건너기, 승차 시 안전벨트 착용하기, 장애물이 많은 길에서 뛰지 않기 등 안전을 잘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자. 그러면 아이도 자연스레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안전을 습관화한다.
 
김정화 센터장은 "영유아는 스스로 안전의식을 갖기엔 아직 어리고 약하다"며 "부모가 위험한 요인들을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아이가 마음 편히 놀 수 있도록 도와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유아는 안전교육의 대상이 아니라 안전 그 자체의 대상이고 보호받아야 하는 대상입니다. 아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은 부모의 주의와 관심이에요."


햔편, 대한적십자사는 영유아 안전을 취해 교원연수 브랜드 티처빌 원격교육연수원과 영유아 안전지도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자료출처 : 베이비뉴스

이정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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