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엔 도서관이 변신한다!

독서의 달, 9월 맞아 42개 구립도서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열려

도서관은 책만 읽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오해! 9월 한 달간 42개 구립 도서관에서 작가와의 만남, 인형극,
도서관 콘서트, 책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기 때문이다. 이 가을, 마음의 양식과 쉼을 함께
마련한 도서관의 프로그램을 함께 만나보자!

그림동화에서 영화까지…평소 만나고 싶었던 작가‧감독이 도서관에 온다

평소 책이나 영화를 보다보면 새로운 접근과 상상력으로 스토리를 탄생시킨 작가와 감독들을
실제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 소망이 이번 가을에 이뤄진다.

먼저, 마포구립 서강도서관은 25일(일) 한글 자모의 간결한 논리성에 매혹돼 글자그림책 작업을 한
폴란드 동화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특별한 상상력'과 29일(목) 우리나라 1세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인 '홍성찬 화백과 함께하는 할아버지의 시계'를 마련했다.

또한,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도서로 선정된 ‘불량한 자전거 여행’의 저자 김남중 작가의 강연회는
16일(금) 구로 고척도서관, 23일(금) 강동구립 암사도서관에서 진행된다.

그림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궁금하다면 15일(목)에 고대영 작가의 동화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남산타운 문화체육센터어린이도서관으로, 시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라면 20일(화), 27일(화)
강서구립 우장산도서관으로 노트와 펜을 들고 달려가 보자. 특히, 우장산도서관에서는
이진명 시인과의 만남은 물론, 시 창작 연습시간도 마련돼 있어 푸른 우장산에서 멋진 시를
창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동대문정보화도서관은 영화감독들을 초빙해 영화 상영과 함께 감독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4일(일) '트루맛쇼'의 김재환 감독을 시작으로 18일(일) '무산일기'의 박정범 감독,
25일(일) '미국의 바람과 불'의 김경만 감독이 도서관을 직접 찾아와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직접 들려준다.

인형극, 영화상영, 도서관 콘서트, 원화전시회 등 공연장 방불케 하는 도서관

색다른 인형극, 영화상영, 도서관 콘서트 등 특별한 공연들도 놓칠 수 없는 도서관의 이벤트.
도봉 어린이문화정보센터에서는 17일(토)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동화 ‘방귀쟁이 며느리’와 ‘왈왈이와
얄미’를 빛그림인형극으로 공연한다.

중랑구립 면목정보도서관에서 16일(금) 동화인형극 ‘엄지동자’를 공연하고 또한, 일본의 문화소개와
일본 전래놀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18일(일) 구로 고척도서관에선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어린이 뮤지컬 공연 '팡이의 충치소탕작전'을 보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아이들과 북적북적한 영화관 가기가 힘들었던 시민이라면 9월에는 도서관 영화관에서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해보자. 은평구립도서관에선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워낭소리', '집으로' 등을 상영하고,
서대문이진아도서관에서는 10일(토) '니모를 찾아서', 25일(일) '김씨표류기', '토이스토리' 등을 상영한다.

책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서관 콘서트도 준비되어 있다. 9월 한 달 동안 은평구립도서관,
광진구립도서관, 강동구립 암사도서관, 강남구립 논현정보도서관은 가족들이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콘서트를 개최해 가을밤을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책만 읽는 도서관 No! 족보책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할 수 있는 문화강좌 열려

도서관을 찾는 색다른 재미로 문화강좌를 마련한 곳도 있다.

나만의 특별한 책을 만들고 싶다면 남산타운 문화체육센터어린이도서관, 중구신당도서관,
동작어린이도서관, 양천도서관, 관악 조원도서관으로 가보자. 팝업북, 다이어리, 12간지 한지책,
족보책 만들기까지 나만의 책을 만들 수 있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시민들을 위해 9월 한 달 동안 응암정보도서관, 중구구립도서관, 서대문이진아도서관, 강남구립 즐거운도서관에서 도서관 백일장도 열린다. 친구 또는 자녀들과 함께 학창시절로 돌아가
백일장에 참여하는 추억도 누려볼만하다.

문학 창작을 본격적으로 배우고 싶은 사람들은 연희문학창작촌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아도 좋다.
박형준 시인과 이홍섭 시인과 함께 9월의 맑은 바람을 즐기고, 원종국 작가의 창작교실 학생이 되어
멋진 글을 쓸 수 있는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

이외에도 전통떡 체험, 북소리버스 체험, 초상화그리기 체험, 파주 출판단지 문학기행,
나만의 캐릭터 만들기, 세시풍속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각 도서관 및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독서의 달 참여도서관 및 연락처

문의 : 120다산콜센터 ☎ 120

[자료출처 : 하이서울뉴스 / 박혜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