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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요통 상당수는 잘못된 자세 탓"

등록일 2008-10-13

"임산부 요통 상당수는 잘못된 자세 탓"


[2008.10.10 11:11]

임산부 10명 중 7명 꼴로 경험하는 요통의 상당수가 잘못된 자세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포천중문의대 강남차병원(원장 정창조)과 자생한방병원(이사장 신준식)은 지난 9월 임산부 100명을
대상으로 ‘임산부 허리건강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0%가 임신기간 중 요통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요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는 만삭(8~10개월)인 임신 말기(33.8%)보다는 임신중기(46.5%)가
더 많았다. 임신 4개월부터 7개월까지인 임신중기는 급격한 체중증가와 호르몬의 변화가 큰 시기다.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한원보교수(강남차병원 산모문화센터 소장)는 “임신 전 자궁은 평균 약 100g 이하의
무게인데 비해, 임신 말기에는 자궁의 무게가 약 1㎏ 정도로 10배 가량 무거워진다”면서
“이처럼 자궁 속의 태아와 양수, 태반으로 인한 무게 증가가 골반이나 등뼈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많은 산모들이 임신 중 요통을 경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임산부의 요통은 평소 생활 자세와도 연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시간 서 있을 때(84.5%)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을 때(83.1%) ▲딱딱한 바닥에 정자세로
앉아 있을 때(77.4%) 등 한 자세를 오래 유지했을 때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특정 자세와 관계없이 요통이 있다는 임산부는 26.7%에 불과했다.

하지만 자세 때문에 요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임산부들이 척추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잘못된 자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못된 자세로는 ▲한쪽으로만 눕기(81.8%) ▲의자에 걸터앉기(47.9%) ▲지나치게 푹신한
잠자리(60.6%) 등이 많았다.

한쪽 방향으로만 눕는 습관은 골반의 변위를 유발, 출산 후 요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의자에
걸터앉는 자세도 자연스럽게 배를 앞으로 밀어내 척추에 좋지 않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또한 지나치게 푹신한 잠자리 역시 근육과 인대의 이완으로 허리의 지탱하는 능력이 약해진
임산부에게는 좋지 않다고 의료진은 덧붙였다.

자생한방병원 김철수 원장은 “임신 초기에서 중기로 넘어갈 때 자궁이 급격히 커지고 양수의 양도
크게 늘어나는 등 복부의 무게가 급증한다”면서 “이때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는
몸무게에 적응하지 못해 심한 요통을 경험하게 되는 만큼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운동으로 임신 중기 요통을 미연에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자료출처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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