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뉴스

어린이 천식.아토피 `시간이 藥

등록일 2008-09-23

간접흡연은 ADHD의 `주범'

산모 납 농도, 영유아 인지능력에 영향

환경노출에 의한 대표적 어린이 질환인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의 유병률(有病率)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줄어들지만 알레르기비염은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산모-영유아와 어린이, 노인 등 환경오염 민감계층을 대상으로
실시중인 대기오염과 화학물질 등 환경노출에 의한 건강영향 조사의 중간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05년에 조사했던 어린이 1천300명을 지난해 추적조사한 결과 천식과 아토피는 2년전의
9.0%와 18.9%에서 각각 8.1%와 17.5%로 소폭 줄었으나 알레르기비염은 34.6%에서 38.6%로 증가했다.

또 간접흡연에 많이 노출될수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발생할 위험이 커져 뇨중 코티닌 농도가
1.55㎍/g.cr 이상인 어린이는 0.15㎍/g.cr 이하에 비해 ADHD가 2.6배나 높게 나타났다.

산모와 영유아 1천800여명을 코호트(동일한 특성을 가진 인구집단)로 구축해 분석한 결과에서는 산모의
혈중 납 농도가 높을수록 영유아의 인지 및 동작발달지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모의 혈중 납 농도가 1.25㎍/㎗ 이하인 경우 생후 6개월된 영유아의 인지 및 동작발달지수는 각각 99.95와
104.80으로 1.25㎍/㎗ 이상(각각 96.66과 98.38)에 비해 3.29%와 6.42%가 늘었다.

임신 말기 산모의 혈중 수은 농도는 3.74㎍/ℓ로 독일환경청 권고치(5㎍/ℓ)보다는 낮지만 태반을 통한
태아 농축률이 높아(제대혈 평균 수은농도 6.32㎍/ℓ) 특별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다만 산모의 혈중 납(1.38㎍/㎗)과 카드뮴(1.68㎍/ℓ) 평균농도와 태아의 혈중 납(1.02㎍/㎗),
카드뮴(0.76㎍/ℓ) 평균농도는 미국이나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노인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년층 건강영향 조사에서는 부정맥과 천식 등 일부 질환에서
65세 이상 노인이 65세 미만에 비해 대기오염 농도에 따른 입원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박미자 환경보건정책과장은 "이런 내용의 연구결과가 환경민감계층의 건강영향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데는
한계가 있지만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환경보건정책의 기초자료로는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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