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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등록일 2009-09-08

답답하시죠? 신종플루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다녀왔습니다 … 신종플루 임시 상담소


최근 신종인플루엔자(이하 신종플루)가 가을철을 맞아 확산될 것이라는 보도와 함께각종 괴담이 떠돌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발빠른 대비책과 올바른 정보 전달이 필수.서울시도 신종플루의 확산을 막기 위해 시의회와 협의해 긴급추경예산 500억원을 확보 투입키로 한 데 이어, 시민들이 자주 모이는 다중집합시설을 일일히 점검하고 손세정제 및 손세척기를 보급하고 있으며, 25개 구청민원실에도 상담 안내소를 확대 설치해 신종플루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즉석에서 상담하고 필요한 경우 인근 거점 병원에 검진을 안내하는 등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분주히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27일에 서울광장에 설치한 '신종플루 임시상담소'를 김정상 시민기자가 취재했다.

9월 10일까지 현직 전문의료진 상담 대기

전문의료진이 자원봉사로 활동하고 있는 서울광장 한켠의 '신종플루 임시상담소'는 첫날부터 신종플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증명하듯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고 있다. 기자는 주말을 맞은 29일 '신종플루 임시상담소'를 찾았다.

임시상담소는 역시나 신종플루에 대한 상담을 받고자 하는 시민들로 분주했다. 외국인도 있었고, 어르신, 아이들까지 그야말로 남녀노소가 따로 없었다. 상담소에는 세 명의 현직 전문의료진이 봉사를 하고 있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하나 같이 땀방울이 고여 있었다. 이들은 시민들의 반복되는 질문에 충실히 대답을 해주었고, 손씻기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며, 시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예방책을 소개했다. 함께 손씻기를 실천할 수 있는 예방홍보물과 항균비누, 손소독제 등도 무료로 나눠줬다.

잠시 의료진에게 허락을 얻어 뒷편에서 상담하고 있는 모습을 살펴봤는데, 대부분의 시민들이 공통된 의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신종플루란 무엇인가, 신종플루에 걸리면 어떻게 되나, 신종플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떡해야 하나, 만약에라도 신종플루에 걸리면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등이 그것이었다.


의외로 많은 시민들이 아직까지 신종플루가 무엇인지 궁금해했다. 언론에서 많이 소개되었지만, 그 위험성만이 부각되었기 때문인 듯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카톨릭대학교 내과 이혁 교수는 "신종플루는 새로운 형태의 감기이며, 세계적으로 0.2%의 낮은 치사율을 보이지만, 전염성과 파급력이 무척 강한 호흡기 질환"이라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의 질병 자체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확산이 진행되면서 변이가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위험성이 내재되어 있다. 그런 이유로 지금으로는 가을철 전국적인 확산을 적극적으로 막는 방법만이 최선이라고 한다. 거기에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위생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물론이다.

다음으로 많은 질문은 신종플루에 걸리면 어떻게 되는지였다. 현재는 신종플루에 걸린다고 해도 독감 증세 이외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종플루에 걸린 환자는 일반적으로 37.8도 이상의 고열과 몸의 통증, 콧물, 목 통증, 구토증세, 설사 등을 일으키는데, 이럴 때는 가족은 물론 다른 사람들과 접촉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증세가 보이면 단순한 감기라고 내버려둘 것이 아니라 가까운 거점 병원에서 의사에게 진찰과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신종플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기침을 심하게 하거나, 아파보이는 사람을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독감 증세를 보이는 사람에게는 기침을 할 때 팔로 가리고 자주 손을 씻으라고 충고해 주어야 한다. 이밖에도 사람이 많은 곳에 갈 때는 마스크를 쓰는 등 타인과의 호흡을 방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신종플루가 공기를 통해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만약에 신종플루가 걸렸음이 확인된다면 상태에 따라서 자가격리 또는 격리치료를 받게 되는데, 대부분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별다른 투약 없이 1주일 내외에 치료가 된다. 다만 고위험군이라고 불리는 유소아(59개월 미만), 노인, 만성질환자 등의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제인 오셀타미비르(타미플루)나 자나미비르(릴렌자)를 처방받아 복용하게 된다. 처방의 경우 최근 정부측과 의료진들 사이에서 많은 의견교환이 이뤄져, 현재는 고위험군에서 증상이 보이면 무조건 처방을 하는 쪽으로 합의가 된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이 보이면 바로 거점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외국인 친구를 둔 시민과 아이들을 둔 시민들의 경우에는 신종플루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았다. 상담소를 찾은 그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외국인 남자친구를 둔 한 시민은 "외국인의 경우 신종플루에 취약하다고 알려져 있어서 좀 걱정이 되었는데, 이곳 상담소에 와서 인종의 문제가 아니라 면역력의 문제라는 걸 확인했다. 앞으로 손씻기에 신경 쓰고 면역력을 길러주는 음식을 자주 먹어야겠다"고 말했다. 아들과 함께 축제에 참가했다가 들른 한 아버지는 "예전에는 아무 생각없이 퇴근하고 돌아와 아이를 안아주곤 했는데, 설명을 듣고 보니 아이를 사랑한다면 퇴근 후 옷을 갈아 입고 씻은 다음에 안아주어야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자매를 둔 어머니는 "아이들이 아파도 어떻게 아픈지 충분히 표현을 못한다고 생각해 걱정했는데,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체온을 수시로 체크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중앙대학교 이비인후과 양원식 교수는 "어린 아이들은 잔병으로 병원을 자주 찾게 되는데, 이때 병원에서 전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병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갈 때는 마스크를 꼭 씌우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함께 봉사에 참여한 중앙대학교 김태화 전공의는 "11월에 백신이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을 하기보다는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손씻기와 같은 작은 위생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종플루 임시상담소'는 오는 9월 10일까지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오후 2시부터 8시다. 상담소를 방문하는 시민들은 신종플루에 대한 직접적인 궁금증에 대해서 상세한 답변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개인위생에 도움이 되는 신종플루 예방홍보물과 항균비누, 손소독제 등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자료출처 : 하이서울뉴스 / 시민기자 김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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