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뉴스

엄마들이 불량 먹을거리 전쟁에 나섰다!

등록일 2009-07-03

엄마들이 불량 먹을거리 전쟁에 나섰다!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 4,515명 활동 중


아이들의 먹을거리를 지키기 위해 엄마 아빠가 나섰다. 아이들이 등하교길에 만나게 되는 불량식품은 부모들의 골칫거리. 하지만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들의 활약으로 그동안 초등학교 주변 문구점이나 분식점 등에서 무방비 상태로 팔리고 있던 부정불량식품이 사라지고 학교 주변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 활동으로 학교 주변 변화

성북구 석관동 거주하는 장필순(여, 48)씨는 며칠 전 아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앞 문구점을 지나다 깜짝 놀랐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문구점에서 슬러시 기계, 과자 뽑기 자판기를 도로변까지 내놓고 어지럽게 영업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깔끔하게 치워져 있었기 때문이다. 주변 상인들은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들의 활동으로 다들 기계를 철수시켰다” 며 최근 학교주변 식품판매업소들의 변화된 모습을 실감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었다.

서초구 서초2동에 거주하는 박정민(여, 38)씨의 하루 일과는 아이가 다니는 학교로 출근해서 학교에서 마무리 된다. 딸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의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부터 학교 주변의 문구점, 분식점, 슈퍼마켓 등을 방문해 부정불량식품이 판매되지 않도록 지도와 계몽 활동을 하고 있는 박씨는 "내 아이가 먹는 식품을 엄마의 입장에서 관찰하고 점검하는데 많은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도 활동을 통해 변화하는 업소들 모습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한다.

이렇게 박정민씨처럼 '식품안전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학부모는 25개구 4,525명에 이른다. 3월 22일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간 후 지난 3개월간 5만 4,600여 명이 아이들의 먹을거리를 지키기 위해 맹활약해왔다. 그 결과, 영업신고를 하게 된 무신고 업소가 141개소, 식품 취급을 포기한 문구점이 106개소, 슬러시 기계를 자진철거한 업소가 167개소, 자진철거 한 노점상이 53개소나 됐다. 그리고 유통기한을 경과한 식품 등 위반제품 731건(313㎏)을 압류ㆍ폐기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7월부터 지도ㆍ단속 체계로 전환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시행 3개월이 경과된 7월부터는 그동안의 지도ㆍ계몽 활동체계가 지도ㆍ단속 체계로 전환됐다. 그동안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가 해당 학교별로 지도ㆍ계몽 활동을 해온 것은 그대로 진행된다. 하지만 지도ㆍ계몽 활동 중 위반사항을 발견해 자치구 담당자에게 연락하면 즉시 기동단속반이 현장에 출동해 위반사항과 위반 제품을 확인하고 행정조치를 하게 된다. 특히, 오는 7월 3일에는 민ㆍ관합동 교차단속을 실시해 슬러시 기계를 신고하지 않고 영업하거나 사탕뽑기 자판기 등을 취급하는 업소에 대해 고발 조치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그리고 앞으로 계절별, 테마별 일제단속을 통해 학교 주변 불량 먹을거리를 뿌리 뽑을 계획이다.

한편, 학교 주변 200m 내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안에서 영업하고 있는 식품취약업소에 대해서는 진열장, 판매대, 소독기, 냉장쇼케이스 등을 설치할 수 있는 비용을 1개 업소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해당 업소는 해당구청 보건위생과로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 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자치구별로 1개 학교를 선정해 어린이 식품안전 동아리 구성을 지원하는 등 그룹별 식품안전 소모임 활동을 활성화하고 내년엔 대폭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8월부터는 주말에 식품안전버스를 운영해 유원지, 공원 등에서 어린이 체험학습을 통한 식품안전 홍보ㆍ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문의 : 복지국 식품안전추진단 식품안전과 ☎ 02) 6361-3866 

 

[자료출처 : 하이서울뉴스/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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